등록날짜 [ 2013-11-12 15:50:10 ]
성경이 주는 교훈은 그 말씀을 삶 속에 이루는 것
주님의 심정과 가르침을 바로 알고 그대로 행해야
성경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있다.
죄로 말미암아 영원한 지옥 형벌을 피치 못할 인류의 영혼을 구원하시려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육신을 입고 공생애를 사셨다. 그러므로 영혼을 살리고자 하는 설교라면 그 주제는 분명 ‘예수 그리스도’여야 한다. 설교 내용이 섬김, 믿음, 사랑, 온유와 겸손 등 그 무엇에 관한 것이든지 설교 속에는 반드시 예수가 들어 있어야 한다.
설교 속에 예수 생명이 아닌 일반 윤리, 도덕, 상식을 다룬다면 이는 영적으로 볼 때 아무런 가치가 없다. 설교 속에 예수가 들어 있어야 그 설교를 듣는 성도에게 예수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있고 풍성한 영적 가치를 줄 수 있다.
예수 없으면 생명 없는 설교
그러나 오늘날 예수를 말하지 않는 설교, 또 천국과 지옥, 죄, 예물 등을 말하지 않는 설교가 얼마나 많은가. 오히려 이런 말을 하지 않는 것이 고상한 설교라고 생각하는 위험천만한 사람이 많다. ‘십일조 내라’고 설교하는 목사를 물질만 밝히는 사람으로 본다면 그 사람은 성경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
아무리 교회에서 높은 직분을 가졌다 해도, 심지어 목사라도, 그는 성경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제대로 아는 목사라면 성도가 십일조를 하지 않았을 때 하나님 앞에 가서 받을 심판이 두려워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십일조 하라고 설교하지 않을 수 없다.
또 주일예배 때 예물을 준비하지 않아 무성의하게 예배드리지 않도록 성령의 감동에 따라 미리 작정하여 예물 드리라고 가르치지 않을 수 없다.
성경은 분명히 심은 대로 거둔다고 했다. 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고 말씀했다. 그런데 자기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시고 죄에서, 저주에서, 지옥 형벌의 멸망에서 건저 영원한 생명을 주신 주님을 뵙는 거룩한 주일예배에 예물을 준비하지 않고 성의 없이 예배드린다면, 그 민망함을 어찌하겠는가.
우리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대우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니 이런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토대로 하는 설교라면, 예수 그리스도로 구원받은 성도의 바른 신앙생활과 예배생활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 삶을 성경에 맞추자
예수로 구원받은 성도에게 성경에 기록된 바른 삶을 살라고 하는 설교를 고상한 지식으로 듣지 않고 오히려 이기주의자의 말로 듣는다면 그 역시 성경을 만나본 경험이 없는 자다. 또 삼일예배에 빠지지 말라, 새벽예배에 빠지지 말라, 기도하라, 전도하라, 충성하라 하고 설교하면, 마치 성도를 귀찮게 하는 줄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는 성경 말씀을 삶에 이루라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성경의 주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삶에 이루라는 뜻이다. 그런데 그러한 진실한 마음을 모른다면, 그는 성경도 모르고, 예수도 모르고, 설교하는 자의 진실한 목자 심정도 모르는 사람이다. 설교는 오직 예수로 꽉 차 있어야 하고, 듣는 자도 예수의 소리를 들을 귀가 열려야 한다.
그러러면 성경을 많이 읽어야 한다. 어떤 내용이 어디에 있는지 잘 아는 것만으로는 성경을 아는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성경이 주는 교훈을 깨닫고, 성경 말씀을 삶에 이루는 사람이 바로 성경을 잘 아는 자다.
예를 들어 보자. 성경에 부자(富者)가 천국 가는 일이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기보다 어렵다고 했다(마19:24). 여기서 말하는 ‘부자’는 돈을 하나님처럼 여기는 자를 말하며, 그런 사람은 육신의 소욕을 충족하려는 욕망이 커서 그만큼 천국을 사모하지 않는 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처럼 우리는 성경 말씀을 암기하는 데에 그쳐서는 안 된다. 성경 말씀을 잘 알아서 그 말씀대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자신의 삶을 육신의 소욕과 정욕대로 살지 않고 영혼의 때를 위해 영원한 영적 삶에 맞추어 살아야 한다.
당신은 성경이 말하는 영생을 확실히 믿는가? 그렇다면 하늘에 부유를 쌓아두라. 어떻게 해야 하늘에 부유를 쌓을까. 바로 성경 말씀을 자신의 삶에 이루면 그것이 바로 하늘에 부유를 쌓는 일이다. 하늘나라에 가서 세마포 입고 찬란한 영광 속에 면류관을 쓰고 당당하게 살기를 원한다면, 지금 자신의 삶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이루어야 한다. 이는 영원한 문제다.
따라서 직장생활도 영원한 것을 위하여, 사업하는 것도 영원한 것을 위하여, 공부도 영원한 것을 위하여, 충성도 영원한 것을 위하여 해야 한다. 이 얼마나 멋진 삶인가.
성경은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있다. 그러기에 성경대로 살기를 원하는 우리 삶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야 한다. 할렐루야!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36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