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수전도자학교(36)] 신앙의 계획만이 성공할 수 있다

등록날짜 [ 2012-12-18 09:56:20 ]

스스로 세운 계획에 하나님을 이용하려 하지 말고
성경 말씀에 의지하여 생명을 다하듯 지켜 나가야

신앙은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과 하나님께서 자기를 찾는 이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는 것이다. 신념은 자기 스스로 자신이 하는 일이 옳다는 것으로, 자기 확신을 곧게 지닌 것이다. 신념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신뢰하는데 하나님과 상관없이 자기 확신에 찬 믿음의 결과는 실패뿐이다. 그들은 숨을 거두는 최후의 날에 자기 영혼에 닥칠 영원한 지옥의 멸망을 전혀 해결할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자기 확신은 불신앙이다
신념의 믿음을 지닌 사람들은 신앙생활을 적당히 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신앙생활을 적당히 하라는 데는 없다. 성경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고 했다. 우리는 귀에 신령한 레이더를 달아야 한다. 신앙 밖, 성경 밖에서 떠들어 대는 말이 들려오거든 신앙의 말과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자기 신념으로 신앙생활 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계시면 좋고, 안 계셔도 상관없다는 식이다. 그러다가 자기 방법과 수단과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부딪힐 때에야 비로소 “주여, 도와주시옵소서!”라며 매달린다. 우리는 불가능한 문제가 생겼을 때, 먼저 자기 확신부터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갈라놓는 죄라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자기 확신은 한마디로 불신앙이다. 인간이 자기 자신을 바라볼 때 어디 믿을 만한 곳이 있는가. 인간은 내일 일도 알 수 없는 연약한 존재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념을 버려야 한다. 신념이 우리 생활에 토착화(土着化)한다면 참으로 위험하다. 신념의 토착화는 반드시 부숴야 할 대상이다.

그렇다면 신념은 어느 때에 우리 안에서 토착화할까? 처음에 은혜를 받으면 우리 안에 있던 신념이 모두 무너지고 오직 주님만 찾는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신념으로 돌아섰으면서도 자신이 아직도 신앙 안에 있는 줄 착각한다. 그러면서 점점 더 신념이라는 벽에 둘러싸여 있다가, 문제가 생기면 ‘주여!’ 하지 않고 자기 방법을 찾느라 바쁘다. 믿노라 하는 사람 중에도 그런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신념이라는 벽을 무너뜨리고 신앙의 단계로 올라서야 한다.

신앙은 하나님에 대한 확신으로 사용되는 것
우리 교회는 설립 당시부터 담임목사의 가슴속에 현재 우리 교회 대성전 같은 대규모 성전에서 수많이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의 예배를 드릴 것이라는 원대한 꿈이 있었다. 그것이 만약 신념이었다면, 어찌 현실로 이루어졌겠는가?

아무리 큰 계획이라도 그것이 신념에서 나왔다면 성공할 수 없다. 신앙에서 나온 계획만 성공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시겠다는 계획에 순종하면 하나님 손에 붙들려 사용된다. 그러나 자기가 하나님을 이용하겠다고 계획한다면, 하나님은 절대로 그 사람에게 이용당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것이 인본주의 신념이요, 하나님께 사용되려는 것이 신앙이다.

신앙은 하나님에 대한 확신, 곧 하나님은 전지하니 다 아시고, 전능하니 다 하실 수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한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지니고 하나님께 사용되려 해야 한다.

하나님에 대한 확신으로 성공한 신앙인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그 순간부터 자기 확신과 자기 믿음과 자기 존재에 대한 대단한 신뢰를 배설물처럼 여기고 평생 하나님에 대한 확신으로 유대인과 임금들과 이방인들의 복음 증거를 위한 전도자로 살았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향해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 하고 말씀할 때 도저히 아브라함 자신의 확신만으로는 그 명령에 순종할 수 없었다. 예나 지금이나 열사의 땅 중동 지역은 여행 준비를 완벽히 하지 않고는 한 걸음도 뗄 수 없는 곳이다. 온도가 45~46도를 오르내리는 그곳에서, 계속 물을 마시지 않으면 탈수 현상으로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는 말씀 한마디에 미련 없이 모든 것을 버리고 정처 없이 떠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에 대한 확신, 곧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돔 지역에 이르렀을 때 아브라함의 종들과 조카 롯의 종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자 아브라함이 롯에게 갈라서자고 제안했다. 롯은 살기 좋고 비옥한 소돔 땅을 선택했지만, 자신의 확신으로 선택한 소돔은 불타고 말았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도무지 사람으로서는 살 수 없는 땅을 선택했지만,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그를 부유한 자가 되게 인도했고 결국 믿음의 연단을 받은 후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믿음의 조상으로 굳게 섰다.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비옥한 땅보다 영원히 낫다. 이처럼 우리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바로 신앙이다. <계속>

*윤석전 목사 ‘무보수전도자학교’강의를 요약·정리한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31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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