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수전도자학교(38)] 하나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삶

등록날짜 [ 2013-01-02 09:04:40 ]

스스로 쌓은 지식은 결국 아무 소용없는 것
마지막 때 혼인잔치에 참가하는 믿음 지녀야

신앙(信仰)은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과 하나님께서 자기를 찾는 이에게 상(賞) 주시는 이심을 믿는 것이다. 신념(信念)은 자기 자신이 스스로 하는 일이 옳다고 믿는 것으로, 자기 확신을 자기 믿음으로 지니는 것이다.

신앙의 뿌리는 성경
신념(信念)이 어디에 뿌리를 두는지 분석해 보자. 첫째, 자기 속에서 ‘이렇게 하면 된다’며 본능적(本能的)으로 믿는 경우다. 이런 본능적인 자기 믿음은 어린아이처럼 철없이 자기 자신을 믿으나, 아무도 도울 자가 없으니 스스로 자신을 이끌어 가야 한다. 둘째, 공부해서 배운 지식이 의지가 되고, 그 지식이 믿음이 된 경우다. 셋째, 자기가 배운 지식으로 세상을 살다 보니 ‘이것은 되고, 저것은 안 된다’ 하는 경험적인 것이 믿음이 된 예다. 이런 신념들은 숨을 거두는 최후 순간에 ‘다 소용없다’고 허탈해하는 허망한 믿음일 뿐이다.

우리 기독교인이 지녀야 할 올바른 믿음은 성경 말씀을 따르는 믿음, 즉 하나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신앙(信仰)의 믿음이어야 한다. 신앙의 믿음을 지닌 자는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그분의 기뻐하시는 뜻대로 마음껏 사용하신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책임지신다.

신앙은 하나님의 권위만 온전히 드러내는 것
다윗은 자신이 죄악 중에 태어났다고 고백했다. 다시 말하면, 자기는 죽을 자로 태어났다는 말이다. 그러니 우리 인간이 무슨 가치가 있는 존재인가?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렇게 죽을 자들에게 아들 예수를 대속물로 주셔서 사망에서 건져 주셨고, 하나님 자녀로 삼아 주셨다. 죄인 신분에서 예수 믿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 신분으로 바꿔서 가장 가치 있는 자로 만들어 주셨다. 이렇게 우리는 엄청나게 축복받은 사람이다. ‘나’라는 존재가 위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게 하신 투자가 위대하다. 하나님께서 내게 투자하시니 내가 위대한 자가 됐다.

우리 성도는 담임목사가 종종 자기 자신을 “충청도 부여 땅에서 토마토 농사지을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말을 들었을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쓰시니 성도에게 사랑받고, 하나님께서 쓰시니 큰 교회에서 목회한다고 하는, 일방적으로 하나님께서 신앙 안에서 자신을 썼다며 하나님의 권위만 드러내고 싶은 진실한 신앙심을 표현한 말이다. 이처럼 신앙이란, 일방적으로 하나님의 권리만 내게 100% 나타나게 나를 내려놓는 것이다.

나는 진정 신앙의 사람인가
그렇다면 우리도 각자 자기 자신이 신념의 사람인지, 신앙의 사람인지 다시 한 번 점검해 보자. 자기 확신으로 신념의 믿음을 지니고 있다가 마지막 때 주님 앞에 서는 날, 주님께서 “나는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하노라”고 말씀하신다면 그때는 어찌하겠는가?

마태복음 25장 41절에 보면 주님께서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고 하셨다. 왼편에 있는 자들도 자기들 나름으로는 잘 믿는 줄 알았는데, 주님께 그런 말씀을 들었으니 얼마나 충격을 받았겠는가?

주님께서 그 이유를 말씀하셨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아보지 아니하였느니라”(42~43).

그러자 왼편에 있는 자들이 어느 때에 자기들이 주님을 박대했느냐며 되물었다.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저희는 영벌(永罰)에, 의인은 영생에 들어가리라”(46).

왼편에 있는 자들도 주님께 상 받을 줄로 믿고 자신만만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자기의 믿음이 신념으로 드러났다. 미련한 다섯 처녀도 자신 있게 신랑을 기다렸으나 혼인잔치에 들어가지 못하고 말았다. 기름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으면서도 자기는 완벽히 준비했다고 착각한 자기 신념인 것이 드러났다.

주님께서 재림하셔서 신념과 신앙을 분명히 가를 때, 우리는 신념에 붙들려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 주의 나라가 임하실 때 들림받아 혼인잔치에 참여할 수 있게 절대적인 신앙의 믿음을 분명히 지녀야 한다. <계속>

*윤석전 목사 ‘무보수전도자학교’강의를 요약·정리한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31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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