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01-29 15:16:02 ]
언제나 겸손하며 신령한 영적 본능을 회복하여
시험에 빠지게 만드는 마귀역사에서 벗어나야
악한 영, 마귀는 끊임없이 신앙생활 하는 자들을 시험한다. 다시 한번 ‘마귀는 시험하는 자’라는 영적 현실을 인식하고 마귀가 주는 시험에 빠지지 말자.
시험하는 자, 마귀를 알고 이기자
“가난해서 신앙생활 하기 어렵고 힘드니 더는 신앙생활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간혹 본다. 이는 신앙생활이 어렵고 힘들다고 느끼게 한 마귀의 시험에 빠졌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4장에 보면, 예수께서 성령으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에 사십 일 금식 기도를 마치시자 마귀가 나타나서 예수를 시험하는 장면이 나온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 덩이가 되게 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마4:2~4).
마귀는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께도 돌을 떡으로 만들어 먹으라고 시험했으니, 우리 인간에게는 얼마나 시험을 많이 하겠는가? 악한 마귀는 신앙생활 하는 우리 인간을 끊임없이 시험한다. “예수 믿어서 되는 것이 뭐가 있어? 차라리 교회 가는 시간에 일하면 돈이라도 벌잖아!”라고 믿음이 약한 자를 계속 시험하여 믿음에서 떠나게 유혹한다. 우리는 예수를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았고, 영원한 천국을 유업으로 받았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는 본질적인 목적이 바로 죄 사함과 천국이라는 영원한 기업을 얻으려는 것 아닌가? 우리는 그 본질적인 신앙의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이어 마귀는 예수를 성전 꼭대기로 데리고 가서 시험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마4:6~7).
교회에서도 집사, 권사, 안수집사라는 직분을 받고 나면 그 직분으로 높아지고 교만해져서 시험에 드는 사람이 있다. 또 집사, 권사, 안수집사에 임명되지 않았다고 하여 시험에 드는 사람도 있다. 처음 교회에 올 때 직분 받으려고 왔던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흘린 피 공로로 구원받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기뻐하며 감격하지 않았던가? 우리는 신앙의 초심을 절대로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신앙생활 잘해 놓고 직분 때문에 시험에 든다면, 지금까지 신앙생활 잘한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마귀는 택한 자라도 삼키려고 우는 사자와 같이 덤비니 악한 자가 하는 시험에 들지 않는 유일한 비결이 바로 겸손이다. 그러니 시험에 들었다면 누가 뭐라 해도 그는 교만한 사람이란 것을 잊지 말자.
신령한 영적 본능을 회복하라
신앙생활은 자신의 신세를 생각해서 잘해야 한다. 사람의 본능은 벗으면 입어야 하고, 배고프면 먹어야 하고, 목마르면 마셔야 한다. 신앙생활의 본능도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영혼이 잘되고 복 받으려고 본능으로 새벽예배에 나오고, 본능으로 십일조도 하고, 본능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예배드린다. 이런 영적인 본능이 발현할 때야 비로소 그 사람의 진정한 신앙생활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 그 말씀을 최고로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듯 꿀송이보다 더 달게 받아먹는다. 그러나 병든 사람은 본능이 마비돼서 꼭 필요한 음식을 먹지 못하고 먹어도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 왜 새벽예배에 못 나오는가? 신령한 본능이 없어서 그렇다.
그래서 시험 들었다는 말은 신령한 영적 본능을 상실했다는 말이다. 성경 속에 예수께서 마귀를 ‘시험하는 자’라고 지칭하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시험하는 자에게 당하지 말라는 뜻이다.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려서 시험하는 자의 손아귀에서 놓임받아야 한다.
죄에 굴복하지 말라
마귀는 예수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며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하고 말씀하자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고 하였다.
교회에서도 남보다 물질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공부를 남보다 많이 했다고 내세우며 위세 부리는 사람들을 보면 위태롭기만 하다. 남보다 세상 것 더 많이 가졌다고 그것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죄를 지어서라도 그것을 얻으려 하고, 마치 그것이 축복인 양 착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반대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하는 말씀 하나를 지키려고 많은 것을 포기하는 믿음의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절대 죄에 굴복하면 안 된다. 설령 천하만국을 얻지 못한다 해도 죄에 굴복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경배해야 한다. 그러나 마귀는 하나님과 관계를 끊어놓으려고 끊임없이 시험한다.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악한 일에 동참하지 말고, 시험에 들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 말씀은 언제나 우리 안에서 살리는 일만 하신다. 원수라도 사랑하여 살려야 한다. 천하 영광에 굴복하고, 돈에 굴복하고, 부정에 굴복한다면, 겉으로는 불의에 굴복한 것 같아도 실상은 그렇게 만든 작자 마귀에게 굴복하는 것이다. 마귀는 끝없이 천하 영광을 주며 자기에게 굴복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경배해야 한다. <계속>
*윤석전 목사 ‘무보수전도자학교’강의를 요약·정리한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32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