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09-17 09:17:20 ]
이름은 그의 생애 전체가 녹아 있음을 의미하는 것
인류 구원 사역을 완성한 예수, 그 이름을 소유하자
‘여호와’라는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 자신만이 가진 이름이다. 인간이 감히 망령되이 일컬으면 죄 없다 하지 않는 이름, 우리가 함부로 부르지도 쓰지도 못하고, 두려워 벌벌 떠는 이름이다. 그러나 ‘예수’라는 이름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는 뜻 그대로 우리 인류를 죄에서 구원한 이름이다. 또 예수께서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 구하라 시행하리라”라고 하시며 우리에게 사용하라고 주신 이름이다. 이제부터는 성경을 자세히 조명하면서 예수 이름이 어떤 일을 하는지 참된 의미를 알아보자.
예수 이름은 우리를 보전하시는 이름
요한복음 17장 11절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기 전날 밤 하나님 아버지께 간절히 기도하는 내용이다.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저희는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여기에서 예수께서는 ‘예수’라는 이름이 ‘아버지가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이름으로 우리 인류를 보전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여호와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보전해 달라고 하지 않고 예수라는 이름으로 보전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 아버지는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서 우리 인류를 죄에서, 저주에서, 멸망에서, 고통에서 구원하시고 그 예수 이름을 우리에게 주셨다. 그러니 우리는 예수 이름으로 구원받고, 예수 이름으로 온갖 문제와 고통을 해결받고, 예수 이름으로 천국 가는 날까지 보호받으며, 그 이름으로 살아야 한다. 예수께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고 말씀하신 점도 바로 같은 이유에서다.
예수 이름은 ‘아버지의 뜻’의 이름
요한복음 6장 38~40절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아버지의 뜻을 행하러 왔다는 것이다. 즉 예수라는 이름은 아버지의 뜻을 가지고 온 이름이다. ‘여호와’라는 이름은 하나님이 가지고 있는 이름이요, 예수 이름은 인간을 구원하실 뜻을 정한 이름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을 구원하려는 계획과 섭리 전체의 이름이 바로 예수다.
귀신을 쫓고, 죄를 사하고, 병을 고치고, 마귀를 쳐부수고, 지옥문을 닫고, 원수 악한 영들과 싸워 이길 승리의 이름이 예수다. 이를 하나님의 편에서 본다면, 바로 인간을 구원하실 하나님의 뜻이다. 그래서 예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아버지여,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합니다”라고 하셨다. 즉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합니다”라는 말이다. 이는 다시 말해 “아버지의 뜻대로 예수라는 이름을 완성하기 원합니다”라는 뜻이다.
여호와라는 이름은 아무리 불러도 죄 사함이 없다. 그러나 예수 이름을 부르며 간구하면 죄를 사함받고 구원을 받는다. 또 여호와의 이름으로는 귀신을 향해 떠나가라고 아무리 외쳐도 반응이 없다. 그러나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쫓으면 귀신들이 벌벌 떨며 떠나간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던 선지자들 앞에서 귀신이 벌벌 떨었다는 성경구절으 없지만 예수가 오시는 순간 귀신들은 벌벌 떨며 떠나갔다는 내용은 여러 군데에 나온다(마8:16;막9:26;눅4:33;눅8:29 등). 예수께서도 “나는 전도하고 귀신을 쫓으러 왔다”고 했다막1:38~39). 예수 이름은 귀신을 쫓는 이름이다. 그러니 예수 이름을 가진 자여, 그 이름으로 당신이 하는 일마다 안 되게 만드는 악한 마귀, 사단, 귀신의 역사를 내어 쫓으라. 눈으로 보듯 악한 역사를 겨냥하고 예수 이름으로 쫓아낼 때 역사는 일어난다.
이와 같이 이름은 그 사람 자체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그 이름의 소유자가 하는 모든 일, 즉 그의 생애 전체가 담겨 있는 것이 바로 이름이다. 다시 말해 이름은 그 사람 자신은 물론 그가 하는 일의 이름, 즉 사역의 이름이다. 예수는 자기가 예수라는 이름으로 아버지의 뜻을 다 이루었으니 아버지의 뜻을 이룬 그것이 바로 ‘예수’다.
성령의 이름도 예수
또 예수께서는 예수라는 이름을 우리에게 주어서 자기가 인류 구원이라는 하나님 뜻을 이룬 사실을 성령으로 땅끝까지 전하라고 명하셨다. 그런데 구원 소식을 전하러 오실 성령 또한 예수 이름으로 오신다고 하셨다. 요한복음 14장 26절에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이라고 했다. 성령도 예수 이름으로 왔다. 성령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고 인류 구원을 이루었다는 소식을 몰라 멸망하는 자들에게 믿느 자를 통하여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치며 이적을 행하심으로 인류 구원이라는 하나님의 스케줄을 완성하셨다. 그래서 성령도 인류 구원의 스케줄을 위해 예수라는 이름으로 오셨다.
따라서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시려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과 아들 예수의 생애와 그 아들 예수로 이루신 인류 구원 사역을 전하는 성령의 역사를 통틀어 일컫는 이름이 바로 예수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35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