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11-05 11:36:57 ]
말씀에 순종하려 하지 않고 지식으로만 갖으려고 해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성령으로 재현하며 살아야
성경을 읽는 자는 그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움직이신 모습, 계획하신 섭리, 사신 생애 전체를 바라보면서 읽을 줄 알아야 한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일은 곧 말씀이 육신이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순종해야 예수의 말씀을 이루며, 예수의 생애를 이룬다. 이처럼 성경은 우리가 공부하고 연구할 대상이 아니라 그 말씀대로 움직여서 죄와 저주를 피하고, 예수의 말씀대로 예수 이름으로 명령해서 귀신과 사단을 몰아내고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게 해야 한다. 그 자가 곧 성경대로 움직이는 사람이다. 다시 말해, 성경은 읽고 소유하고 행동하여 그 결과를 가져야 한다.
삶 속에 예수의 생애를 재현하라
삼일 계명(誡命)의 날을 지키라는 말씀대로(출애굽기 19장10절 이하) 오늘날도 삼일예배를 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우리는 주일예배 때 선포한 하나님 말씀으로 새로워졌으나 생활 속에서 육신의 소욕이 다시 점령하여 하나님 말씀대로 살 영적 권리를 잠식당한다. 그럴 때 삼일예배에 와서 잠식당한 영적 권리를 말씀으로 다시 회복하니 이 얼마나 감사한가. 그래서 성경은 모이는 자리를 폐하지 말라고 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10:24~25).
또 주님처럼 새벽에 부르짖어 기도하는 삶을 이루고, 새벽에 응답하리라는 말씀을 이룰 수 있도록 새벽예배를 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새벽예배에 나오는 습관을 들이면, 한두 시간 더 자는 것보다 훨씬 몸이 가볍다. 또 새벽예배 말씀이 나를 움직이니 하루를 영적인 힘으로 살 수 있다. 이렇게 예배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힘을 공급한다.
그런데 요즘 많은 사람이 성경 말씀에 순종하여 이를 자기 삶에 이루려 하지 않는다. 그 대신 성경을 공부해서 지식으로 아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 말씀은 듣고 순종하는 자에게 말씀 속에 있는 축복이 그대로 이루어진다. 그러니 우리는 성경을 지식으로 아는 데에 그치지 말고 행동으로 말씀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가 교회에서 어떤 직분을 맡았든 말로가 아니라 행동으로 할 때 그 사람의 권위가 바로 선다. 만약 무엇인가 할 말이 있다면 행동으로 하라.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이루는 삶이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예수가 이 땅에 오신 뜻을 알고 그의 생애 속에 나타난 사건들을 내 안에 이루어서 우리의 삶 속에 예수의 사건을 일으켜야 한다. 다시 말해, 삶 속에서 예수를 재현해야 한다는 말이다. 아무리 성경을 많이 안다고 말하고, 아무리 신학을 많이 공부했다 할지라도 그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즉 성경을 알되 성경 속에 있는 내용을 사도들처럼, 제자들처럼 보여 줄 수 있고, 생활 속에서 예수의 삶을 재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사람이 진짜 성경을 아는 사람이다.
따라서 그 사람이 성경 공부를 얼마나 했으며, 어디서 했느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가 얼마나 성경을 닮았으며 생활 속에 얼마나 성경을 보여 주느냐, 즉 얼마나 성경 말씀을 그대로 드러내며 그 말씀대로 사느냐가 중요하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며 하나님께서는 그 성경을 우리에게 주셨다.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주신 것이다. 따라서 그 성경을 소유한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성령으로 재현해야 한다. 성경에 ‘내 증인이 되라’고 하신 말씀은 예수를 재현하라는 뜻이다. 그런데 그런 엄청난 축복의 말씀을 성경을 통해 우리가 읽고 들으면서도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전도는 예수의 생애를 재현하는 것
우리 교회는 성도에게 전도를 생활화하라고 말한다. 이는 전도가 예수의 생애를 재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전도는 예수를 주어야 한다. 우리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시고 우리를 영원한 지옥의 멸망에서 구원하신 그 예수의 살과 피를 주어서 멸망하는 영혼을 살려야 한다. 그런데 전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행하지 않는다면, 그는 결국 성경을 이루지 않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죄로 심판을 면치 못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하라’ 하면 하고, ‘하지 말라’ 하면 하지 말아야 한다. 말씀을 들을 때는 ‘아멘’ 하고서 이를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그런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충성스런 일꾼이라 하겠는가. 담임목사가 “올해는 꼭 전도하자”고 간곡히 말할 때 대답은 ‘아멘’ 하고서 “아직 1년이나 남았으니 천천히 하자”며 움직이지 않는 이중적 행동을 하면 절대 안 된다. 하나님 말씀은 누구나 다 순종해야 한다. 어차피 할 일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실천에 옮기자. 먼저 실천하겠다는 마음부터 먹자. 성경을 내 몸에 이루려면 먼저 마음이 움직여야 한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이 땅에 오셔서 성경에서 하신 말씀 그대로 살고, 그대로 죽으시고, 그대로 부활하시고, 그대로 승천하셨다. 또 말씀 그대로 심판하러 오실 것이다. 그러니 우리도 성경이 말씀한 그대로 살고, 그대로 행동하고, 그대로 부활하여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자.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절대로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 그대로를 우리의 삶에 반드시 이루며 살아야 한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36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