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12-24 10:03:32 ]
어제나 오늘이나 하나님 말씀대로 잘 순종하면
성도는 생명을 풍성히 얻고, 교회는 부흥 이뤄
우리는 지금까지 성경 주제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시종일관 예수 그리스도라는 점을 배웠다. 하지만 성경 주제가 예수라는 사실을 공부하는 데에 그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성경 주제가 예수이면 내 삶의 주제도 예수가 되게 해야 한다. 그럴 때에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 ‘예수’를 사용할 능력 있는 삶, 권세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말씀에 순종함으로 예수와 조화를 이루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다. 그러니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예수와 조화를 이룬다. 성경에는 주일에 물건을 사고팔지 말라고 했으니 주일에는 절대로 사고팔면 안 된다. 느헤미야서 10장 31절에는 “혹시 이 땅 백성이 안식일에 물화나 식물을 가져다가 팔려 할지라도 우리가 안식일이나 성일에는 사지 않겠고...”라고 기록했다. 구약시대 사람들이 지킨 안식일을 완성한 날이 바로 성일(聖日)이다.
안식일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셔서 아직 무덤에 계셨다. 예수께서 죄 없는 분이라는 증거로 부활해야 사망 권세가 심판받고 우리 죄가 완전히 사해진다. 그러니 안식일에는 아직 우리의 구원이 완성되지 않은 셈이다. 예수께서 사망권세를 완전히 깨뜨리시고 살아나신 날이 안식 후 첫날, 즉 주의 날이요, 성일이다. 구약시대에 미리 이 날을 가리켜 “성일에는 사지 않겠고”라고 기록했으니 우리는 말씀대로 주일에 물건을 사지도 팔지도 말아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 교회 성도가 주일에 교회 주변 식당에서 음식을 사먹지 않는다고 의아해한다. “그렇게 하고도 교회가 부흥되느냐?”라고 묻는 이도 있다. 인간의 합리적 여건과 조건으로는 새신자에게 주일에 음식을 사 먹여 대접하며 교제해야 교회가 부흥한다고 여긴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대로 순종한 자에게 이적을 베푸시고 생명을 주신다. 하나님이 택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좇아 출애굽하여 광야에서 굶주릴 때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주셨다. 또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목말라 고통당할 때, 하나님께서는 반석에서 물을 내서 마시게 하셨다. 하나님 뜻대로 사는 자는 하나님께서 책임지시고 역사하신다. 오늘날에도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면 성도는 생명을 풍성히 얻고, 교회는 부흥한다.
하나님께서 ‘주일에 사고팔지 말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는데도 그 말씀을 거역하면 주님과 동역할 수 없고, 조화를 이룰 수 없다. 하나님 말씀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다. 예수와 조화를 이루려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구약도, 신약도 모두 하나님 말씀이다. 하나님 말씀이 육신이 되신 목적은 신.구약 말씀을 다 이루려는 것이다. 그러니 교회가 하나님 말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즉 예수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어떻게 성도의 영혼을 살리고 교회를 부흥시킬 수 있겠는가?
‘하라’와 ‘하지 말라’는 명령을 이루라
우리가 신앙생활 할 때, ‘사정과 형편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어’라는 점을 이겨야 한다. ‘다른 사람도 다 하지 않느냐’ 하는 사고도 이겨야 한다. 기독교는 다수가결을 따르는 인본주의가 아니다. 오직 예수,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신앙이다. 예수가 누구신가? 인간이 저지른 모든 죄를 짊어지고 해결하신 성자 하나님이시다. ‘죗값은 사망’이니 죽으심으로 죄를 해결하신 분이다. 예수는 죽어서 이루셨으니 우리는 그 사실을 믿음으로 내게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
예수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한 우리의 죄를 그가 죽으심으로 대신 이루고 우리를 살리셨다. 그러니 우리가 믿음으로 이루어야 할 일을 이루지 않을 때 어떻게 조화를 이루겠는가? 믿음은 “하라”, “하지 말라” 하신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다. “이 일은 하지 말아야 하는구나! 하면 망하는구나!” “이 일은 해야 하는구나. 하지 않으면 망하는구나.” 믿음은 이처럼 그 속에 있는 진리를 알아야 한다. 진리를 모르면 믿음이 아니다.
우리 신앙의 주소는 언제나 예수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성경 말씀이 모두 하나님의 뜻이다. 그 하나님 말씀이 육신이 되었으니, 예수가 바로 하나님의 뜻이다. 그러면 우리 자신의 신앙 주소는 어디인가? 성경 말씀 안에, 성령 안에, 바로 예수 안에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여호와’라는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지 않으시고 ‘예수’라는 이름으로 구원하셨다. 우리가 삼위일체 하나님을 상대하기 원한다면, 바로 예수라는 이름으로 상대해야 한다. 우리 신앙의 주소, 곧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신앙고백이 마태복음 16장에 잘 나타나 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더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실 때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아들은 동격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주가 되시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참신앙이 아니다. 예수가 주가 되고 하나님이시라고 인정하는 신앙, 곧 삼위일체 하나님과 조화를 이루는 참신앙을 지니게 된다. 그때 비로소 하나님 말씀이 하나님의 뜻이니 하나님 말씀에 동의하게 된다. 또 우리가 죄를 범하면 우리를 살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니 예수가 나를 위해서 대신 죽으심으로 살렸으니 그를 믿음으로 조화를 이루게 된다. 예수와 조화를 이룰 때 성령께서는 나를 통해 인류가 다 예수로 조화를 이루기를 원하심으로 교회를 세웠고, 전도자를 세웠고, 나 자신을 세웠다. 성경 주제도 내 삶의 주제도 오직 예수다.
즉 하나님과 조화를 이루는 일은 성령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부 하나님, 즉 삼위일체 하나님과 조화를 이루라는 일이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킴으로 하나님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우리가 죄를 범했을 때는 예수의 피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의인으로 만들어 조화를 이루어주셨다. 성령이 우리 안에 진리로 오셔서 나와 함께 계시니 조화가 완성됐다. 그 모든 것을 한 마디로 ‘예수’라고 말한다. 이같이 성경 주제가 예수라면 내 삶의 주제도 오직 예수다. <계속>
*윤석전 목사의 ‘무보수전도자학교’ 강의를 요약·정리한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36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