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수전도자학교(94)] 어둠의 주관자를 물리치고 밝은 빛으로

등록날짜 [ 2014-03-24 17:03:32 ]

성경은 하나님의 영, 인간의 영, 천사의 영 이 세 가지 영적 존재에 관해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 천사가 어떻게 사단과 마귀로 변질했는지를 공부했다. 타락한 천사인 악한 영을 부르는 이름은 그 악한 행위에 따라 사단적 행위, 마귀적 행위, 미혹하는 행위로 구별하여 부른다.

흑암의 권세자를 몰아내는 빛이신 예수
마귀는 흑암의 권세자(골1:13), 어두움의 주관자(엡6:12), 사망의 주관자다(히2:14-15). 흑암 속에서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다. 마귀에게 지배당한 사람들은 자신이 어디서 와서, 무엇 때문에 살며, 어디로 가는지 전혀 모른 채, 칠흑 같은 어두움인 죄에 갇혀 마귀역사를 따라 각기 제 갈 길로 가다가 결국 지옥 형벌로 영원히 멸망하니 이 얼마나 안타깝고 참혹한 일인가(계20:10). 이처럼 흑암으로, 어두움으로, 사망으로 역사하는 마귀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빛이신 하나님 말씀의 안경을 쓰고 영들 분별하는 지식과 능력을 가지고 어두움을 밝히는 빛으로 자신을 지켜야 한다.

성경에 ‘권세’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막11:28;눅20:2;요19:10;계13:7;11:6;엡2:2). ‘능력’은 힘을 말하지만, 권세는 왕권과 같은 절대적인 법을 말한다. 예를 들어, 큰 짐을 컨테이너 트럭에 가득 싣고 빠른 속도로 달릴지라도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면 운전사는 브레이크를 밟고 정지해야 한다. 아무리 짐을 많이 실을 ‘능력’이 있다 해도 교통법규 앞에는 꼼짝 못 한다.

마찬가지로 ‘흑암의 권세’라는 말은 흑암으로, 어두움으로, 사망으로 인간을 지배할 절대적인 법을 가리킨다(요일3:8). 마귀는 죄 아래 있는 인간을 이런 절대적인 죄의 법으로 흑암에 가둬 온갖 저주 아래서 고통 중에 살게 하다가 종국에 지옥으로 끌고 가서 세세토록 고통받게 하는 못된 녀석이다. 성경에 예수를 ‘참빛’이라고 말씀하시고(요1:9),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마귀를 멸하러 왔다고 말씀하셨다(히2:14-15). 흑암의 권세, 어두움의 주관자를 몰아낼 법은 오직 의와 빛이신 예수밖에 없다.

우리가 예배에 와서 하나님 말씀을 듣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 말씀의 빛으로 어두움의 권세자를 몰아내고, 어두움 속에 살아온 지난날의 죄를 회개하고 진리의 빛에 들어가기 위해서다. 그런데 자신이 흑암에 있는지, 하나님을 반역한 사단의 역사 안에 있는지, 인간과 인간을 이간하는 마귀역사 안에 있는지, 사망 권세자의 세력 안에 있는지 전혀 모르고 방종한다면, 그 영혼의 최후는 과연 어찌 되겠는가.

인간의 본질은 영혼
우리 인간의 영원히 사는 본질은 육체가 아니라 영혼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마귀역사는 살려 주는 척, 도와주는 척, 위해 주는 척하면서 육신의 소욕과 정욕의 욕구 충족에 갈급함을 일으켜 육신의 욕구에 만족하며 살도록 인간의 육신의 생각과 마음을 지배한다.

우리가 교회에 와서 하나님 말씀을 듣는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육신의 만족이 아니라, 영혼의 생존 본능의 만족을 얻기 위해서다. 흑암의 마귀 권세 아래 있는 자는 아무리 하나님 말씀의 빛으로 와서 살라고 일러 줘도 그 말씀을 듣지 않고, 들어도 믿지 않는다. 믿노라 하는 사람들도 이론으로는 예수 안 믿으면 지옥 간다는 것을 알지만, 실제 속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며 믿지 않는다.

그러면서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있기에 잘 믿는다고 생각한다. 왜 그런가? 생각과 마음이 흑암 권세자, 어두움의 주관자에게 장악당해 그렇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겉으로만 아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되며, 심령 속에 진리의 빛을 가지고 흑암의 권세자, 어두움의 권세자, 사망의 세력을 가진 자를 몰아내고 살기 위해서 진리의 빛을 비추는 자가 되어야 한다.

또 믿는 자 중에도 주일 오전 예배만 잠깐 종교 행사같이 예배드릴 뿐, 삼일예배나 금요철야예배는 자기와 상관없다며 드리지 않고, 십일조도 전혀 하지 않는 이들이 있다. 예배에 불참하고 예물을 드리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보다 더 큰 문제는, 하나님과의 신령한 삶인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이 바로 흑암의 권세자, 어두움의 주관자인 마귀역사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지옥 갈 위험한 일인데도 본인이 위험한지 모르니 참으로 안타깝다. 세상 사람들에게 예수 믿고 천국 가자고 아무리 전도해도 듣지 않듯, 믿노라 하는 이들조차 하나님이 주신 영적생활을 가벼이 여기고 “교회 다니는 것으로 구원받았으니 더 열심히 신앙생활 할 필요가 없다”고 오해한다. 이는 흑암의 권세자, 어둠의 주관자에게 철통같이 장악당해 있는 자다. 예수께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5:18)고 분명히 말씀하셨던 것을 기억하라.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듣는 이유는, 말씀의 빛으로 자신의 죄를 낱낱이 찾아내어 예수의 십자가 피 공로 앞에 통회자복 하여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기 위해서다. 또 처음으로 교회에 온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의 빛으로 죄를 보고 예수로 속죄받아 구원받으라는 것이다.

육신의 소욕을 이겨야
우리가 선지자나 사도들이나 초대교인과 같이 하나님 말씀을 듣고 예수 믿어 아무것도 감출 수 없는 진리의 빛 안에 들어온 것, 영원한 생명을 예수로 얻은 것은 참으로 엄청난 축복이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5:8)라고 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어두움에 속해서는 안 된다. 육신의 요구는 곧 어두움의 주관자의 요구다.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려서 확실하게 나를 흑암에서 처절하게 죽이는 원수 마귀 역사를 알고, 살려고 몸부림을 치는 영적인 생의 본능을 나타내어 천국 갈 때까지 꼭 승리해야 한다. 만약 천국에서 영원히 살려는 영적 본능을 나타내지 않는다면 그는 우는 사자 마귀에게 삼킨바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신앙생활이 무엇인가. 영원히 살려는 생의 본능의 성취다. 그런데 이런 살려는 생의 본능이 없다면 그의 신앙생활은 캄캄한 한밤중 안에 있다. 신앙생활은 기분이나 감정에 따라 변덕 부려서는 절대로 안 된다. ‘축복이냐 저주냐, 천국이냐 지옥이냐, 영생이냐 멸망이냐’라는 내 영혼의 영원한 문제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흑암의 권세자, 어둠의 주관자,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마귀역사, 온갖 수단과 방법으로 미혹하여 죄짓게 하며 그 죗값으로 지옥에 끌고 가려는 마귀역사를 말씀의 빛으로 보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 공로 앞에 회개하여 천국에 꼭 들어가는 승리가 있어야 한다. 이것이 자기 영혼의 때를 위한 절대적 생존 본능이다. <끝>

*윤석전 목사의 ‘무보수전도자학교’강의를 요약·정리한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37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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