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0-02-05 18:30:51 ]
<사진설명> 1월 30일 저녁 요한성전에서 열린 중보기도 사역자 세미나에 참석한 성도들이 윤석전 담임목사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오정현 기자
성도 587명 사모하여 참석
중보기도사역에 159명 추가 지원
상반기 350여 명 24시간 릴레이기도
중보기도 사역자 세미나가 지난 1월 30일(목) 저녁 목양센터 1층 요한성전에서 열렸다. 성도 587명이 사모하며 참석한 가운데 윤석전 담임목사가 강사로 나서 에베소서 6장 18~20절을 본문 삼아 올바른 중보기도를 하기를 갈망하는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윤석전 목사는 “중보기도는 응답을 확실히 받는다. 나를 위한 기도는 정욕적으로 하거나 중언부언 할 수 있지만 남을 위해 하는 기도는 진실하고 참되고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확실하게 응답받는다”며 “중보기도는 남을 위해 하는 기도지만 내게도 축복이 된다. 나와 갈등을 겪는 이를 위해 기도할 때 용서할 마음이 생긴다. 주님은 원수를 사랑할 마음도 주신다. 사랑보다 더 큰 응답은 없다”며 중보기도 사역자가 받는 축복에 관해 말씀을 전했다.
이어 “하나님께 응답을 받으려면 먼저 ‘자신이 응답받을 그릇 되도록’ ‘자신에게 응답받을만한 거룩함이 있도록’ 기도하라”고 말했다. 윤 목사는 “교회 개척 당시 곰팡내 나고 장마철에는 하수구 물이 역류해 들어오는 지하실에서 예배드렸지만, 주님께서 기도 중에 보여주신 큰교회를 짓는 날이 속히 오게 기도했다. 성도들을 넉넉히 품을 넓은 마음을 달라고 기도했다. 주신다고 약속하셨으니 응답하실 때가 이르기까지 나 자신이 큰 그릇으로 만들어지도록 한결 같이 기도했다”며 “지난날 목회를 돌아보면 ‘아니, 내가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었을까. 창조주 하나님의 크신 스케일대로 나를 쓰셨구나’라고 깨달아지면서 기도를 통해 내가 주님 보시기에 어느 분량에 이르도록 만들어지니까 이 큰 교회를 주신 것이다. 이처럼 기도는 나 자신이 만들어지고, 응답도 받는 두 가지 축복이 있다”고 자신의 간증을 통해 세세히 전했다.
또 윤석전 목사는 “첫 해외성회를 나갈 당시, 하나님께 기도드린 대로 이루어지는 현실을 목도하니 벅찬 감격을 느꼈다. ‘오대양 육대주가 내 품 안에 있게 해 주세요’ ‘전 세계 곳곳에 교회를 짓게 해 주세요’ ‘우리 교회가 전 세계에 복음 전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한 대로 오늘날 착착 실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당장은 기도 응답이 안 보이고 하늘엔 먹장구름이 낀 것 같지만 응답이 오는 그 날에는 그 모든 어둠이 걷혀 환경도, 방법도, 물질도 뒷받침되는 날이 온다. 기도 응답은 우물 가서 숭늉 달라는 성급한 태도를 취하지 말고, 내가 응답받을 그릇으로 만들어지고 환경도 주어질 때까지 끊임없이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애타게 당부했다.
기도가 무엇인지 깨달은 유치부 점시후 교사는 “기도해야 할 문제가 많이 쌓여 있어 나름 열심히 기도했지만 당장에 응답이 없다고 건성으로 기도하거나 포기한 것을 회개했다”며 “주님께서 응답하실 만큼 나를 만들어가고 천국 가는 그 날까지 중보기도를 쉬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세미나 참석자 중 159명이 중보기도 사역에 추가 지원해 350여 명이 2020년 상반기 동안 24시간 릴레이 기도 사역에 동참하게 된다. 2020년 상반기에도 연세중앙교회와 담임목사의 사역을 위해, 각 부서의 사역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파송된 선교사와 선교 사역을 위해 더욱 활발한 24시간 릴레이 중보기도 사역이 진행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영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6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