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예배를 드리기 위해 박 집사는 기도를 드리고 준비 찬양을 부르기 시작했다. 예배를 드리기에 앞서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찬양을 부르면서 박 집사의 두 눈에서는 주님의 사랑이 너무 감사하여 눈물이 나왔다. 얼마 있다 박 집사 옆에 엄마 손을 잡고 남매로 보이는 아이 둘이 앉았고 애들은 시간이 조금 지나자 서로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박 집사는 찬양을 부르는데 너무 방해가 될 정도로 애들의 장난이 지나치다 싶어 아이들에게 ‘장난치면 안 된다’고 주의를 주었다. 그런데 애들은 여전히 장난을 치기만 하고 애들 엄마는 아무런 주의도 주지 않았다.
잠시 후, 화장실에 갔다 온다고 그 애들은 의자에서 일어나 성전 밖으로 요란하게 뛰어나갔다. 주위 사람들의 고개가 그 아이들을 향했다. 아이들이 다시 자리로 돌아올 때도 나갈 때와 마찬가지로 요란한 발소리로 시끄럽게 뛰어 들어왔다. 애들은 자리에 앉아서도 예배에는 아무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서로 떠들고 장난치고 엄마에게 계속 이것저것 조르기 시작했지만 엄마는 다른 성도들이 예배드리는 데 자기 애들이 얼마나 방해를 하고 있고 이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배이고 그 예배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이기 때문에 신령과 진정한 자세로 드려야 한다. 자녀들과 함께 대성전에 들어와서 예배를 드리기에 앞서 예배에 대한 올바른 자세와 태도를 자녀에게 가르치고 자녀들이 부모의 말에 순종하는 자세가 되었을 때 대성전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위 글은 교회신문 <9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