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1부 예배를 드린 송형섭 집사는 서둘러 차량에 올랐다. 온수역에서 교회까지 예배 1시간 전부터 차량운행을 시작한다. 말씀을 사모하며 교회에 오는 성도들에게 조금이라도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예배 후에도 온수역까지 출발하는 성도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계속 차량을 운행한다. 노량진성전 때부터 차량 운행으로 충성하다 본격적으로 삼일예배, 금요철야, 주일 낮, 주일저녁 예배까지 차량 운행을 한 지가 벌써 5년째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차량운행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예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수 년 동안 변함 없이 충성하는 모습이 참 의젓해 보입니다." 차량실 실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송 집사를 칭찬한다.
흰돌산수양관에 성회가 있을 때는 당하리에서 수양관까지 차량운행을 한다. 교회에 부흥회가 있거나 행사가 있을 때에도 어김없이 송 집사는 그 자리에 있다.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주님이 제게 주신 사명이지요. 교회 홈페이지 교회 소식란에 원하는 차량을 클릭하면 운행코스와 시간표를 볼 수 있습니다. 성도들이 점점 많아지니 주차장이 부족하여 교회 진입로에 간간이 주차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서울 경기지역 22대의 차량과 전철역에서 교회까지 운행하는 차량,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처음 교회에 올 때 차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예배 때 한결 더 은혜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송형섭 집사의 활짝 웃는 모습 속에 교회 사랑하는 마음이 듬뿍 묻어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1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