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캠페인 | 칭찬합시다 ④

등록날짜 [ 2007-10-23 11:24:09 ]


10년을 변함없이 수양관에서 식기청소, 허경회 형제


연세중앙교회 부설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리는 성회(동하계성회, 추석, 설 성회 등) 때 수양관 식당에 가면 항상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별다른 표정 없이 입을 굳게 다문 채 자신의 일에 열중인 사람. 그러나 눈빛이 살아 있는 사람, 바로 식기청소를 전담하는 충성자 허경회 형제다.
1998년도에 전도 받아 처음 주님을 영접할 때부터 수양관성회에 식기청소를 하기 시작해 올해 10년째 한 번도 충성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은혜받은 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칭찬받을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 속에 온유함과 겸손함이 가득 배어있다.
성공에 대한 열망으로 극도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경험했다는 그. 주님을 만난 후엔 세상에서의 성공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에 감격해 열정을 쏟아 충성하면서 자신을 이겨나간다는 그는 직장에서도 워낙 성실해 2달간 동하계성회시 충성에 올인하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자기 일도 그렇게 열심히 할 수는 없을 것" “제일 일찍 나와서 가장 늦게까지 마무리를 하며, 일이 끝나기 전에는 식사하는 법도 없다" “아무리 힘들어도 힘들다는 소리를 하지 않는다" 성회기간 동안 함께 식당에서 충성해온 여전도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그에 대한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는다.
흰돌산수양관 성회를 통해 참으로 엄청난 역사가 일어난다.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이루고자 묵묵히 자기의 위치를 지키며 충성하는 허경회 형제 같은 충성자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변함없이 늘 그자리에서 충성하는 형제의 모습을 보며 다시금 나의 위치를 되돌아 본다.

위 글은 교회신문 <12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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