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 김수정
주일 낮 2부 예배 때에는 많은 성도들이 한꺼번에 몰려 넓은 주차장이 비좁은 골목길을 방불케 할 정도로 차들로 빼곡히 쌓인다. 10시 30분만 되어도 지하1, 2층 주차장이 가변주차까지 해서 포화상태가 되어버리고 성전 주위에도 차량들로 넘쳐나게 된다. 갈수록 주차공간이 비좁아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성전 인근에 거주하는 성도들의 자발적인 배려가 필요하다.
차량국장 정영민 안수집사는 오류동, 궁동, 온수동, 천왕동 등 교회 인근에 거주하는 성도들이 주일 낮 예배 때 차량을 가져오지 않을 경우 2백여 대의 주차공간이 새롭게 확보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공간이 교회에 새롭게 나오는 분들에게 제공되었을 때 적어도 주차 문제로 인하여 불편을 겪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것을 주님이 요구하는 명령으로 받아들이는 성도의 성숙한 모습이 요구되는 때이다.
또한, 토요일 오후부터 주일까지 고정적으로 주차하는 인근에 거주하는 성도들 차량이 60여 대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차량이라도 빠져준다면 새로 교회에 오시는 분들이나 장애우들에게 좀 더 편안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금요철야 예배 때에는 지하주차공간을 활용하지 않고 성전 주변이나 입구 쪽 도로 변에 1, 2열 주차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정 안수집사는 교회 새로 온 신자들은 정해진 규칙대로 행동하는데, 기존 오래된 성도들이 기본 질서를 지키지 않아 너무 가슴 아프다고 한다. 기본 질서를 지키는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할 때다.
위 글은 교회신문 <13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