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캠페인 | 온전한 십일조와 헌물

등록날짜 [ 2008-11-11 13:50:41 ]

일러스트 / 김수정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 대출인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으로 시작된 미국 경제의 극심한 난항의 여파가 전 세계 경제를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 없이 금융시장 불안과 함께 경제기반이 불안정 상태에 놓여 있다.
이러한 어려움의 근본적인 원인은 신용질서의 위기에서 출발한 것이다.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 주택을 구입하고, 돈을 빌려준 은행들은 이것으로 채권을 발행하고, 이 채권을 산 기업은 또 채권을 발행하고.... 이러한 악순환이 모래 위에 쌓은 성처럼 한순간에 무너지게 된 것이다. 이러한 사태를 바라보면서, 우리는 자신의 주위에 이와 같은 일들이 생기지 않나 살펴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세상 일에서는 채권 채무의 관계 속에 약속된 변제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법적인 책임이 따르게 되므로 반드시 채무를 이행하려고 노력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어떠한 마음 가짐을 갖고 있는지 한 번 점검해 보자.
우리의 죄를 대신해 독생자 예수를 대속물로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빚진 자인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가장 최우선으로 지켜야하는 것이 기본 양심이라 하겠다.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이니 온전한 십일조를 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자. 또한,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약속한 각종 헌금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자.
세상의 일은 끝이 있지만, 하나님과의 관계는 끝이 없는 영원한 관계이기에 영혼의 때를 위해 오늘을 준비하는 슬기로운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14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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