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조직이든 자기 몫만 생각하고 챙기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이런 사람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주위 시선은 상관없이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다 보면 조직 내의 규범도 무시되고 통제도 안 되어 결국 조직 전체에 큰 손실을 주게 된다.
최근 인터넷에서 블로그나 위키피디아와 같은 웹2.0 서비스가 과거의 웹 서비스보다 주목받는 이유는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생산하고, 다룰 수 있고, 그 데이터를 더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자면 과거 웹 서비스가 단지 자신을 보여주기만 하는 이기적인 서비스라면 웹2.0은 서로 데이터를 공유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단계로 발전한 것이다. 한마디로 보여주기 위한 일방통행에서 서로 보여주고 서로 피드백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로 바뀐 것이다.
하나님의 소통방법도 양방향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양방향소통이 가능케 한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의 몸 되신 교회의 지체로서 우리는 항상 예수님의 소통방법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 더 나아가 이 세상에서도 나만을 위하는 삶이 아닌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섬기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그리스도의 중재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6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