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03-23 07:28:55 ]
난해한 부분은 빠르게 읽어나가면서
꾸준히 읽는 습관 기르는 것이 중요
새해만 되면 누구나 큰마음 먹고 성경 일독을 굳게 결심한다. 그때마다 창세기 1장부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순조롭게 읽다가 출애굽기 중반부터 어려운 성막 이야기가 나오면서부터 숨이 막혀 오고 레위기를 읽으면서 진짜 위기를 만난다. 레위기에 나오는 제사 제도나 각종 절기에 대한 말씀을 읽을 때는 성경읽기가 무척이나 부담스러워진다. 그러면서 점점 성경과 멀어지게 되고 결국 성경읽기를 포기해 버리는 것이 다반사다.
성경에는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구절들이 참 많다. 이해하기까지 숨이 넘어갈 만큼의 인내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 읽으면서 이 말씀이 과연 내게 무슨 유익이 있을까 회의가 들 때도 있다. 수많은 인물의 이름과 지명들이 끊임없이 나열되는 부분에서는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조바심도 난다.
그렇지만 성경 말씀은 초대교회의 신학자들이나 목회자들만을 위해 주어진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든 성도를 위해 주신 말씀이다. 처음에는 소화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많겠지만, 우선은 이해하기 편한 내용만을 먼저 읽는 것도 괜찮다. 읽어나가기 어려운 부분은 듣는 성경을 통해 빠르게 읽어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런 방법을 통해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성경읽기를 막을 수 있다. 그렇게 꾸준히 성경을 읽다 보면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나중에는 그 의미를 하나하나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과거에 이해하지 못했던 내용도 선명하게 깨달아지면서 온몸에 전율을 느낄 만큼 깊은 감동이 밀려오는 날도 맛보게 될 것이다.
'성경 1년 1회 진도표'를 따라가면, 구약 1회, 신약 2회, 시편 2회를 읽게 되며, 12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또한, '신약 2회' 진도표는 신약만 읽기 원하는 분들을 위해 진행되며, 11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성경읽기표
3월 22일(월)
출애굽기 23장/요한복음 2장/욥기 41장/고린도후서 11장/사도행전 15~16장
3월 23일(화)
출애굽기 24장/요한복음 3장/욥기 42장/고린도후서 12장/사도행전 17~18장
3월 24일(수)
출애굽기 25장/요한복음 4장/잠언 1장/고린도후서 13장/사도행전 19~20장
3월 25일(목)
출애굽기 26장/요한복음 5장/잠언 2장/갈라디아서 1장/사도행전 21~22장
3월 26일(금)
출애굽기 27장/요한복음 6장/잠언 3장/갈라디아서 2장/사도행전 23~24장
3월 27일(토)
출애굽기 28장/요한복음 7장/잠언 4장/갈라디아서 3장/사도행전 25~26장
3월 28일(주일)
출애굽기 29장/요한복음 8장/잠언 5장/갈라디아서 4장/사도행전 27~28장
위 글은 교회신문 <18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