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섬김 큰 행복]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운 교회

등록날짜 [ 2010-11-02 08:21:44 ]

“친구같이 지내요.” 고향에서 살림을 정리하고 서울에 올라와 자식들과 함께 살게 된 박 성도에게는 장 권사의 이 말 한마디가 더없이 반갑고 고맙다. 고향에서도 신앙생활을 했지만 삶의 터전이 바뀐 데다 자식들이 다니는 연세중앙교회 규모는 시골 교회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커서 아무래도 모든 것이 낯설 던 차였다.

그 후 여전도회 직분자인 장 권사는 여전도회원을 심방하고 교제하는 자리에 늘 박 성도를 불러서 함께했다. 여전도회에서 하는 노방전도에도 함께 나가서 복음을 전했다. 지난 하계성회 때는 흰돌산수양관에 가서 구슬땀을 흘리며 식당 충성도 함께했다. 저녁마다 진행하는 기도회에 참석해서 나란히 앉아 부르짖어 기도하는 몇 달이 지나자 어느새 두 사람은 멋진 기도의 친구가 되었다.

장 권사는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서 박 성도 집을 방문하기도 했다. 친구처럼 편하게 신앙생활, 교회 이야기는 물론 건강 이야기, 가족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는 중에, 삶에서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서로에게 전해졌다. 어떤 것도 나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주님께 기도로 해결받을 것이라는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

맞벌이 하는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손자들 외에는 아는 교회 식구들이 없어 걱정하던 박 성도의 모습은 이제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예배 때마다 담임목사님을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 말씀을 들으며 영혼의 때를 위해서 신앙생활 잘해야 한다는 결심이 날마다 새롭다. 우리 교회에 정착하면서 가족은 물론 목사님, 교회 직분자들, 여전도회원들,  구역 식구들에게 받은 사랑을 기억하면서 새롭게 전도한 분들을 섬기고 사랑하고 싶은 마음으로 설렌다.   

위 글은 교회신문 <21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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