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8-04 13:17:18 ]
회개와 찬양으로 준비해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야
주일 2부예배가 시작되는 시각은 오전 10시 30분이다. 우리 교회는 예배 한 시간 전부터 대성전 삼분의 일 정도는 자리가 차 있다. 성도들은 눈물로 부르짖어 기도하며 예배 시간 30분 전에 시작하는 찬양을 사모하며 기다린다.
요즘 많은 성도가 주일을 거룩하게 보내고자 미리 기도로 준비하며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을 느끼고 있다. 찬양 시간보다 일찍 와서 먼저 자신의 죄와 허물을 하나님께 고백할 수 있다는 것, 우리가 지금까지 잊고 있었던 주일에 해야 할 당연한 신앙인의 모습일 것이다.
이와 반대로, 예배가 시작되었는데도 늘 습관적으로 지각하는 이들도 있다. 처음에는 양심에 가책을 느끼다가도 한두 번 지각을 반복하다 보면 늘 습관적으로 지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잘못된 습관 하나가 결국은 하나님을 뵙는 예배를 온전히 드리지 못하게 하고 예배 때 선포되는 생명의 말씀에 은혜 받지 못하니 하나님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참된 신앙인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예배는 ‘왕’이신 하나님과 만나는 것이다. 왕과 만나기로 한 약속 시간을 감히 어기는 자가 있을까? 대통령과도 약속 시간이 정해지면 미리 가서 조사 받고, 오랜 시간 대기하다가 잠깐 만나 담소를 나누고 헤어진다. 그러면서도 누가 불평불만을 하는가? 아무도 그러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 교회 중직들은 주일 아침에 적어도 1시간씩 기도하고 예배를 드린다. 평신도라도 적어도 30분 전에는 교회에 와서 찬양하며 예배를 준비한다.
교회에 온 지 얼마 안 되는 새가족이라도 예배 시간 10분 전에 자리를 정해 앉도록 하되 적어도 예배 시작 전에는 자리에 앉아 있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10분 전에 도착해서 주일 예배 시간에 있을 성경 본문, 찬송을 미리 찾아두고 은혜를 사모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주일 예배를 온전히 드리려면 평일에 모든 준비를 완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일에 입을 옷을 토요일 저녁이나 밤에 미리 챙겨두면 주일 아침에 훨씬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신앙생활의 첫걸음이 바로 예배를 온전히 드리는 것이다. 예배 시간마다 하나님을 만나는 감격을 맛보아야만 주님의 신부로 성장할 수 있다. 예배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만나는 거룩하고도 신령한 영적 만남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특별취재팀
위 글은 교회신문 <39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