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8-14 10:02:37 ]
성경이 갖는 절대 권위성 부정하며 예수보다 창시자에 더 초점을 맞춰
계시와 예언을 중시... 마귀도 예수의 형제라는 엉뚱한 사상까지 믿어
<사진설명> 모르몬교 미국 솔트레이크 본부 건물.
모르몬교(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는 여호와의증인, 통일교, 안식교와 함께 세계 4대 이단으로 분류된다.
통일교가 한국에서 활동하는 대표적 이단집단이라면, 모르몬교는 미국에서 가장 활개치는 대표 이단이다. 모르몬교는 최근 한글 공식 명칭을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회’에서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로 바꿨다.
모르몬교는 1805년 미국 버몬트 주(州)에서 태어난 창교자 조셉 스미스 2세(Joseph Smith, Jr)에게 1920년 어느 날 일어났다는 환상을 아주 귀하게 취급한다. 당시 14세인 조셉에게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 “지상에 있는 어떤 교회도 참되지 않다”고 계시했다는 내용인데, 이것이 모르몬교 역사의 시작인 셈이다.
그 후 3년 뒤(1823년 9월 21일), ‘모로나이’라는 천사가 금판들을 조셉에게 전달했다는 환상은 모르몬교 계시의 절정을 이룬다. 그 금판에 새겨진 글을 은 화살에 붙이는 특수한 돌을 이용해 번역했는데 그것이 바로 자신들의 거룩한 경전인 <모르몬경>이라고 한다.
따라서 모르몬교는 성경보다는 모르몬경에, 예수 그리스도보다는 조셉 스미스에게 초점을 맞춘다. 다른 이단의 특징과 마찬가지로 성경의 절대성을 부인하고, 유일한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무시하고 있다.
성경의 권위 부정
현재 국내 모르몬교 신자는 약 10만 명, 모르몬교 최소단위 집회소인 ‘와드’는 약 144개로 파악된다. 거리에서 말쑥하게 생긴 미국인들이 정장하고 두 명씩 짝을 지어 다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모르몬교는 왼쪽 가슴에 한글과 영문으로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라고 표기한 명찰을 붙이고 다녀 얼핏 보면 외교관 같아 보인다. 모르몬교 신도는 약 2년간 포교차 자비로 방한해 활동한다. 영어회화를 무료로 가르쳐주겠다는 핑계로 가정방문을 하려 하니 이런 적극적인 전략에 주의해야 한다.
이단이 대부분 그렇듯이 이들도 성경 외에 다른 경전을 갖고 있다. <성경>, <모르몬경>, <교리와 성약>, <값진 진주>가 경전인데 총 4권이다. 또 현재 살아있는 예언자들의 말도 같은 권위를 지닌다. 모르몬교 신앙조항을 보면 “우리는 성경을 바르게 번역한 한도 내에서만 하나님 말씀이라고 믿는다”고 기록되어 있고, “또한 우리는 모르몬경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다”고 기록돼 있다.
예수 그리스도 신성(神性) 부인
모르몬교는 그리스도가 지닌 신성(神性)을 부인한다. 예수는 하나님과 마리아 사이에 성적(性的) 관계로 태어난 지상적(地上的) 산물로 본다. 우리 인간과 똑같은 방법으로 출생했으며, 우리의 맏형 격이라고 하면서, 예수는 다처가(多妻家)였다고 말한다. 또 루시퍼(Lucifer)의 형제라고 주장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으로 승진했으니 우리도 예수처럼 하나님이 된다고 주장한다.
또 그들은 마귀(魔鬼)도 엘로힘의 자녀요, 예수의 형제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그리스도가 이룬 대속(代贖)을 믿지 않는다. 모르몬교 계명을 지키면 구원을 얻는다고 주장한다. 이렇듯 모르몬교는 비성경적인 내용을 주장한다.
또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독생자가 아니며, 창조주로서 신성을 지니지도 않았다고 주장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단순히 우리와 같은 인간에 불과한데 하나님의 불꽃으로 감화해 신적 존재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모르몬교도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이나 그의 대속적인 죽음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나님도 인간이 승화해 신이 된 존재라면, 예수가 하나님이 되심도 결국 같은 결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모르몬교가 지닌 대표적 문제점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① 모르몬경을 성경보다 더 권위 있는 계시로 받아들인다.
② 아직도 계시가 계속되고 있으며, 선지자도, 예언자도 계속 계시한다고 믿어 성경의 완전성을 무너뜨린다.
③ 일부다처(一夫多妻)주의를 주장하여 성경이 말하는 가정윤리를 곡해할 뿐 아니라 현행법을 어긴다.
④ 하나님을 피조물인 인간이 승화한 존재로 전락시켜 신성을 모독한다.
⑤ 자신들만이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참된 교회라고 주장한다.
⑥ 저주받은 함의 자손이 흑인이라고 하여 흑인은 구원받을 가치가 없다고 여겨 인종 차별의 정당성을 부여한다.
⑦ 인간, 동물, 식물 등 모든 생명체는 지상에 존재하기 전에 모두 영(靈)이었다고 주장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30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