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91%가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다고는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기독교가 자신의 인생을 바꾸지는 못한다고 한다. 이들은 복음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한 번도 자신의 삶에서 진지하게 복음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믿지 않는 불신자들에게 ‘그리스도를 지식적으로 아는 것은 단지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해시켜야 한다. 요한복음 1장 12절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하였다. ‘믿다’는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하여 죽으셨다는 사실에 동의한 것을 의미한다. 이는 매우 중요하지만 여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 하나님이 공짜로 부어주시는 속죄와 영생을 영접해야 한다. 우리의 입술로 고백해야 하며 우리의 잘못을 먼저 받아들이고 잘못에서 벗어나 우리를 위해 예수님이 죄값을 치르셨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 다음 ‘자녀가 되다’는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속죄함을 받으며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삶이 바뀐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믿다+영접하다=자녀가 되다’의 공식이 성립된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이 공식을 잘못 이해하여 ‘믿다+되다=영접하다’라고 생각한다. 즉 자신의 삶을 정화시킨 후에야 예수님을 영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 자신의 행동이 어떤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그리스도를 실망시킨다고 생각한다.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먼저 나를 믿어라, 그리고 나를 영접해라, 그러면 전에는 불가능했던 네 인생을 변화시키는 일을 내가 돕겠다. 하지만 네가 내게 돌아오지 않으면 널 변화시킬 수 없다.” 예수님은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고 하셨다. 예수를 아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나의 구세주로 그분을 영접하고 그분께 나의 삶을 맡겨야 한다.
(리 스트로벨 著 ‘친구의 회심’ 중에서)
위 글은 교회신문 <10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