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1-05 13:52:17 ]
기독교인들에게 성경만큼 중요한 책은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하기로 한 새신자들에게는 두꺼운 부피의 성경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조금씩 성경과 가까워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성경 읽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예배를 통해 말씀을 듣는 것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지금 나에게 주시고자 하는 말씀은 강단의 설교 말씀에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선 예배시간에 전해주는 설교 말씀에 최대한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더 나아가 말씀을 듣는 것으로 끝나지 말고 들은 말씀을 성경에서 다시 확인해보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에 언급한 베뢰아 지역 사람들처럼 사도를 통해 들은 말씀을 그것이 그러한가 하여 성경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마음에 깊이 새기는 것입니다. 설교를 들은 후 주보의 설교 요약과 함께 실린 성경 구절을 찾아보면서 다시 한번 말씀을 묵상해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어느 정도 설교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면 가장 쉬운 부분부터 성경을 읽으면 됩니다. 예수의 행적을 중심으로 시작하는 사복음서(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경의 모든 배경이 생소하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성경 배경 지식을 함께 공부하면서 읽으면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 우선은 넘어가고 처음부터 끝까지 자주 읽는 것이 좋습니다. 즉, 성경은 통독(通讀)하고 다독(多讀)해야 합니다. 성경을 이해하기 위한 기타 자료들을 참고하는 것은 괜찮지만 주객이 전도되어서는 안 됩니다. 선입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쓴 책입니다(딤후3:16). 그러므로 성령 충만함으로 성경을 읽어야 더 잘 이해가 되고 은혜가 됩니다. 성경은 이론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것입니다. 가능한 목표를 정하시고 꾸준히 실행해 하나님과 교제가 넘치기를 바랍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2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