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5-19 09:44:12 ]
창세기 1장 26절을 보면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우리’라는 복수로 표현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 삼위(三位) 하나님이시면서 그 세 분이 ‘한 하나님’이신 ‘삼위일체(三位一體)’ 하나님이심을 말해주신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그 모양대로 지음을 받은 존재가 사람입니다(창1:26).
그런데 하나님은 ‘영’이시고(요4:24) 눈에 보이지 않는 분이라고 하셨습니다(골1:15).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육신을 통해 하나님 자신을 인간에게 보이셨습니다. 즉 태초부터 말씀으로 계시던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오신 것입니다(요1:14).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신 것입니다(빌2:6~7).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하나님을 보여 달라는 자들에게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요14:9)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하나님의 형상은 예수 그리스도시고(고후4:4)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인 그리스도의 모양대로 지음을 받은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성품과 속성을 가진 소중하고 귀한 존재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그분의 형상의 모양대로 창조한 목적이 무엇일까요? 사람을 만드신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입니다.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사43:7)
또 찬양받기 위해서입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함이니라”(사43:21).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얼마나 큰 은혜요 축복입니까? 그런데 어떻게 원숭이가 진화해 사람이 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렇게 귀한 생명을 스스로 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하나님의 창조하신 목적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이 사람으로서 가장 가치 있는 삶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4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