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6-21 15:05:04 ]
하나님께서는 보이는 모든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창조하셨습니다. 그와 함께 영육 간의 모든 세계를 움직이는 질서까지도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깊으신 뜻대로 운영하십니다.
이 우주 질서는 하나님께서 첫째 날에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시면서 시작합니다(창1:3). 그때 우주는 혼돈과 끝없이 깊은 공허와 흑암이 가득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쬐고 있는 태양 빛은 언제 생긴 것일까요? 넷째 날 광명이 있으라 하시자 해와 달과 별이 만들어지면서부터입니다. 그와 함께 계절과 연월일이라는 시간 개념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을 이루라”(창1:14).
하나님의 창조는 인간의 지식으로는 절대 다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얼마나 정교한지 모릅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태양 주위를 ‘365일 그리고 약 6시간’만에 한 번씩 도는데 이러한 지구의 움직임은 수천 년이 지나도 오차가 단 일 초도 없습니다. 지구 공전 속도도 무려 시속 10만 킬로미터 즉, KTX 기차 300배가 넘는 속도인데도 그 지구의 어떤 것도 대기권 밖으로 튕겨 나가지 않습니다.
그뿐 아니라 지구는 매시간 약 1600km로 자전하는데, 만일 그 속도가 10분의 1만 줄어도 지구 밤낮의 길이가 배로 증가해 낮에는 식물이 말라죽고, 밤에는 얼어 죽는다고 합니다.
또 지구가 약 23도 기운 채 돌고 있어서 사계절이 있지, 만일 기울지 않고 그냥 반듯하게 돌아간다면 온 땅이 얼어붙어 그 어떤 생명체도 살아남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지구의 땅 두께가 약 3미터만 더 두꺼워도 대기 중에 있는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식물이 생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또 대기층이 지금보다 조금만 더 얇았으면 우주에서 떨어지는 별똥 때문에 지구 곳곳은 날마다 화재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과학이 발달하면 할수록 드러나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는 경이로움 그 자체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4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