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10-04 11:43:37 ]
죄로 말미암아 여자인 하와에게는 잉태하는 고통이 크게 더해졌고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의 다스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남자도 죄로 말미암아 형벌을 피할 수 없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노동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라고 하셨습니다(창3:17~19).
다시 말해, 노동해야 먹고 산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인간이 하나님께 불순종해 죄를 범하는 순간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인간이 죄를 지어서 멸망하게 된 것만큼 피조물도 저주를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로마서 8장에 보면 피조물도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썩어짐의 종노릇하며 탄식하며 고통 받으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날 것을 고대한다고 했습니다(롬8:18~25). 해의 영광과 달의 영광이 다르듯이 피조물도 나름대로 하나님이 지으신 대로 고유의 영광을 지니고 있습니다(고전15:40~41).
그런데 인간이 타락함으로 본의 아니게 하나님께 저주를 받아 인간과 대립하는 관계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아담과 하와의 범죄는 인간은 물론 땅 위 만물에게 막대한 해를 끼쳤습니다. 그만큼 죄는 무서운 것입니다.
또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하신 대로 만물 관리 책임이 인간에게 있습니다. 오늘날 인간의 문명은 제한된 자원을 고갈시키며 지구의 환경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곳곳에서 재앙의 징조와 자원 쟁취를 위한 투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고통과 신음은 성경대로 인간이 하나님 아들의 지위를 다시 찾을 때, 즉 예수님의 재림과 함께 끝날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때를 이렇게 예언합니다.
“그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뗀 어린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사11:6~9).
위 글은 교회신문 <26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