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 가이드] 타협할 수 없는 절대 진리

등록날짜 [ 2011-11-29 13:49:51 ]

“전도를 한 번이라도 받아본 종교는?”이라는 질문에 응답자 80%가 기독교라고 응답했지만 “그 중 믿고 싶은 마음이 드는 종교는?”이라는 질문에는 겨우 20%가 기독교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기독교는 많이 알려졌지만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가 사회를 위한 일은 하지 않고 교세확장에만 열을 올려서 그런 것이라고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서 공개한 ‘한국교회의 사회적 섬김 보고서’를 따르면 대(對)사회 섬김 활동에서 기독교는 타 종교와 비교해 월등히 앞서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사업 관련 법인현황에서 기독교가 절반 이상인 52.5%를 차지했고, 종합사회복지관 운영 주체 45.4%가 기독교 단체였습니다.

그 외에 지역 아동센터 53.1%, 종교 법인이 운영하는 사립학교 71.7%가 기독교 법인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교회는 알게 모르게 사회에서 자부심을 느껴도 좋을 만큼 막중한 구실을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타 종교보다 사회에 많은 공헌을 했음에도, 신뢰도나 호감도는 나아지지 않고 비호감을 넘어 극렬한 기독교 안티 세력까지 등장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왜 이렇게 기독교는 사회에 좋은 일을 많이 하고도 항상 세상의 따가운 시선과 심한 핍박까지 받아야 합니까? 물론 오늘날 교회가 그 역할을 제대로 다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자성(自省)해야 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기독교가 타협할 수 없는 절대 진리를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다”(행4:12)고 하였고, 예수께서도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요 14:6)고 하셨습니다.

기독교인에게 예수는 구원받을 절대자이며 진리(眞理)인 분이기에 영혼 구원에 타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절대 진리에 대한 지나친 확신과 그것을 전하는 기독교인이 세상 사람들에게는 시대착오적이며, 어리석고 오만하고 무례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기독교에 대한 비호감의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더욱이 지금은 절대 진리를 거부하고 모든 것을 상대적으로 보는 시대요, 대립보다는 소통과 화합을 중요시하는 시대이기에 반발이 더 심하다 할 것입니다.

그에 비해 다른 종교는 어떻습니까? 타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인정합니다. 특히, 천주교는 기독교와 달리 타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이미 오래전에 공식적으로 인정했기에 기독교와 천주교는 전혀 다른 종교입니다.

이처럼 천주교는 타 종교와 교류하면서 화합을 실천하는 종교라는 이미지를 계속 인식시키고 있습니다. 성탄절이 되면 불교사찰에 성탄축하 플래카드가 걸리고, 사월 초파일에는 천주교 예배당에 석가탄생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버젓이 걸리는 것도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 위함입니다. 얼마나 신사적이요, 그럴듯한 모습입니까?

상대적으로 기독교는 독선적이요, 배타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시대적 흐름이 이렇다 보니 이제는 기독교인 중에서도 타 종교에 구원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수 외에도 구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 그 순간부터 복음은 죄로 멸망하는 영혼을 살리는 진리도, 생명도 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만이 변함없는 구원의 길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6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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