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3-13 16:46:17 ]
예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고 하셨습니다.
또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 일에 살아나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16:21). 그 말씀대로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삼 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예수의 부활 사건은 당시에도 아주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유대인에게 조차도 이러한 부활은 전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부활은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의미가 아니라 증인 500여 명이 확인한, 그 어떤 도전도 방어할 수 있는 공적인 역사 속의 실제 사건이었습니다(고전15:3~8). 무엇보다 예수의 부활은 그가 죄가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확실히 증명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부활했다는 증거는 과연 무엇일까요? 첫째, 그분의 이름으로 수많은 사람이 오늘도 새 생명을 얻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와 동시에 그의 말은 효력을 상실하기 마련이지만, 그가 부활하셨기에 지금도 그리고 영원토록 그분의 말씀은 우리에게 생명의 말씀이 됩니다. 오늘도 세계 도처에서 수많은 사람이 그분의 말씀 안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둘째, 예수의 무덤이 없다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모든 종교는 예외 없이 창시자의 무덤을 왕릉처럼 거창하게 꾸미고 가꿉니다. 그러나 무덤이란 죽음의 증거일 뿐입니다. 이런 면에서 공자나 석가모니는 모두 동일합니다. 하지만 예수는 무덤이 없습니다. 예수께서 다른 종교 창시자처럼 부활하지 못하셨다면 오늘날 이스라엘 어디엔가는 왕릉 같은 예수의 무덤이 있을 것입니다. 무덤이 없는 예수 그리스도, 이것이야말로 부활의 확고한 증거입니다.
마지막으로, 부활의 확실한 증거는 부활의 증거가 깨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거짓은 어떤 힘으로도 지켜지지 않습니다. 거짓을 영원히 지킬 방법은 없습니다. 거짓은 때가 되면 반드시 그 정체가 드러나고야 맙니다.
만약 예수께서 부활하지 못하셨다면, ‘예수 부활’은 제자들이 꾸며낸 거짓말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 무식한 어부들이 입을 맞춘 말은 한 달도 못 가서 서로 어긋나기 시작했을 것이고, 예루살렘을 넘기도 전에 허물어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목숨을 걸면서까지 부활을 외치지 않았을 것입니다. 무식한 갈릴리 어부들이 전한 ‘예수 부활’ 증언이 2천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무너지지 않고 살아 역사하는 것은 그것이 인간에 의해 꾸며진 이야기가 아니라 진리라는 말입니다.
예수의 부활로 가장 큰 은혜를 입은 것은 인간입니다. 예수의 부활로 인간에게 영원한 구원, 영원한 생명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로마서 8장 11절)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죗값을 치르고 그냥 돌아가신 것으로 끝났다면 우리의 구원은 고작 이 땅에 국한된 것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죄와 더불어 오는 우리의 죽음의 문제는 영원히 해결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하였으리라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고전15:13~14)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부활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소중한 진리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8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