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4-17 13:48:32 ]
예수의 부활로 인류가 지은 모든 죄는 사라졌습니다. 또 예수 부활로 말미암아 인류도 영원한 생명으로 부활할 존재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마귀에게 정죄당해 일생 마귀의 종으로 살아야 했던 인간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된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죄에 얽매이게 돼 사단 마귀 귀신의 종노릇하는 존재로 전락한 인간이 죄에서 해방된 것입니다.
이제 누구도 인간을 정죄할 수 없습니다. 죄를 지으면 꼼짝없이 죽어야 하지만 그 죄만 해결되면 살 수 있다는 새로운 법이 선포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니라”(롬8:1~2).
예수의 부활은 인간을 구원함과 동시에 마귀의 불법을 드러내어 단번에 멸하신 위대한 승리의 소식입니다. 결론적으로는 예수를 죽인 십자가 형틀에 인간의 죄가 달린 것이고, 죄를 짓게 한 원작자요, 하나님의 원수인 사단 마귀가 달린 것입니다.
이처럼 마귀는 십자가 앞에서 영원한 불법자임이 드러났기에 십자가를 두려워합니다. 예수 이름을 무서워합니다. 이때부터 믿는 자에게는 예수 이름으로 마귀를 대적할 능력과 권세가 생깁니다.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에게 손을 얹은즉 낫는 일이 벌어집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16:17~18).
이 모든 능력이 부활의 권세로 말미암아 믿는 자들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수행할 복음 전도의 핵심은 바로 부활의 소식입니다.
초대교회 시대 때, 제자와 사도가 외친 것이 “너희는 죄 없는 예수를 죽였다. 그런데 예수는 사흘 만에 살아났다.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우리의 구세주다.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믿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유대인은 사람들에게 십자가를 예수가 저주받은 형틀로 기억시키려 했지만, 성령은 십자가를 생각할 때 예수가 곧 구세주임을 떠올리게 하셨습니다.
극적인 대반전(大反轉)입니다. 그래서 성령은 예수를 말할 최고의 증인입니다. 이렇게 성령과 함께 복음을 전할 때 따르는 이적과 표적으로 병을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는, 예수와 같은 권세가 나타나서 복음을 담대하게 전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하심으로 승리하셨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사단 마귀 귀신은 자기들이 인간을 지배할 권세가 있는 것처럼 인간을 속입니다. 예수의 부활을 경험하지 못하게 합니다. 마치 이미 전쟁에 승리로 끝났음에도 그 소식을 듣지 못한 군인들은 아직도 적군의 포로로 결박되어 있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종교생활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이런 승리의 소식을 아는 것이요,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주신 권리를 믿음으로 소유하는 것이요, “죄를 이겼다. 사단 마귀 귀신을 이겼다”고 하는 절대 권세를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신앙생활은 영적생활이요, 사단 마귀 귀신과 벌이는 싸움에서 예수 이름으로 승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8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