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 가이드] 하나님을 대적하여 사단이 된 루시퍼

등록날짜 [ 2013-04-23 10:29:33 ]

영적 전쟁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을 상대로 벌이는 싸움입니다. 우리 기독교인은 죄의 근원, 악의 시작인 ‘사단(Satan)’이라는 적과 영적인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사단’이라고 하면 뿔이 달린 아주 심술궂은 모습을 연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단 루시퍼는 타락하기 전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던 천사장 루시엘로서 ‘새벽별’이라는 별칭처럼 아름답고 지혜롭고 능력이 넘치게 지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루시엘이 어느 날 교만해져서 “하나님과 비기리라” 하며 자기 수하에 있는 천사 3분의 1을 이끌고 하나님과 대적하는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대적하여 타락한 순간부터 루시엘은 사단 루시퍼가 되고 말았습니다.

구약성경 에스겔서 28장에서는 이 사건을 두로 왕이 받을 심판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자야 두로 왕을 위하여 애가를 지어 그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는 완전한 인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도다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음이여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예비되었도다 너는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화광석 사이에 왕래하였도다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불의가 드러났도다 네 무역이 풍성하므로 네 가운데 강포가 가득하여 네가 범죄하였도다 너 덮는 그룹아 그러므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쫓아내었고 화광석 사이에서 멸하였도다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열왕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였도다”(겔28:12~17).

또 이사야 선지자는 바벨론 왕의 파멸을 예언하면서 루시퍼의 타락을 말했습니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음부 곧 구덩이의 맨 밑에 빠치우리로다”(사14:12~15).

신약성경 유다서 1장 6절에도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사단’은 하나님을 대적할 때 많이 쓰이고, ‘마귀’는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사이를 이간질할 때 많이 쓰입니다. 또 ‘귀신’은 인간의 육체에 들어가 질병을 일으키거나, 정신을 이상하게 만들 때 주로 쓰입니다.

에베소서 6장 12절에서는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고 했습니다. 즉 우리는 눈에 보이는 사람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환경을 뒤에서 조종하는 사단이라는 배후 세력과 싸워야 합니다. 사단은 자신이 우두머리가 되어서 타락에 동조한 천사들과 거대한 조직을 형성하여 세상의 정사와 권세를 움켜쥐고 어두움으로 세상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사단이 꾀하는 목적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을 자신의 도구로 사용해 멸망시키고 하나님을 대적하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단은 하나님의 원수요, 인간의 원수로서 우리가 싸워야 할 적입니다.


/장항진 목사(도서출판국장)

위 글은 교회신문 <33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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