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 가이드] 생각을 통해 공격하는 사단의 역사

등록날짜 [ 2013-06-12 10:08:04 ]

악한 사단, 마귀, 귀신의 공격 목표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입니다. 그중에서도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이 주공격 대상입니다. 그래서 하늘에서 쫓겨난 악한 영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과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버티고 있습니다(계12:17).

어떤 전쟁이든지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 있습니다. 이것을 ‘전략적 요충지’라고 하는데 이를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에 따라 전투의 승패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전략지를 놓고 벌이는 전투는 아주 치열합니다. 영적 전쟁에서 전략적 요충지는 바로 우리 인간의 ‘생각’과 ‘마음’과 ‘입술’입니다.

다른 피조물과 달리 하나님께서 인간에게만 주신 특별한 능력이 ‘생각’입니다. 생각에는 두 가가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 인도함을 받을 수 있도록 생각 속에 말씀을 주십니다.

둘째, 우리의 원수인 사단, 마귀, 귀신에게서 오는 생각입니다. 악한 영들은 우리로 하여금 나쁜 상상을 하게 하고, 거짓과 더러운 생각을 넣어 죄짓게 합니다. 예수를 팔아넘긴 유다도 마귀가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그 속에 넣자, 그 생각대로 행동했습니다. 물론 인간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존재로 지어졌습니다. 그런데 아담이 죄지어 타락한 후부터 육신으로 생각하는 것이 죽을 생각, 곧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롬8:6~7).

그래서 우리 인간의 생각은 하나님이 주는 생각과 악한 영이 주는 생각이 치열한 전쟁을 벌이는 전쟁터입니다. 이 생각은 한번 들어가면 아주 견고한 진(陣)으로 자리 잡기 때문에 이 진을 파괴하려면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해야 한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고후10:3~5).

악한 영들은 우리 생각 속에 불신, 낙담, 두려움 등 부정적인 생각을 집어넣어 아주 견고하게 집을 짓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열등감’과 ‘죄책감’은 악한 영들이 자주 사용하는 공격무기입니다. 외모부터 학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남과 비교하여 자신의 존재를 비하하고 좌절하는 것이 열등감입니다.

또 그리스도인에게는 “너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어. 너는 영적인 사람이 될 수 없어. 너는 성경도 제대로 읽어 본 적 없잖아. 어떻게 그렇게 큰 죄를 짓고도 하나님을 만난다고 할 수 있어”라고 하여 이미 회개한 죄까지도 들춰내서 ‘죄책감’을 주어 자유를 누리지 못하게 합니다. 이와 같은 두 가지 견고한 진은 그것들을 우리가 생각 속에서 절대 받아들이지 않고, 하나님 말씀으로 분별하여 쫓아낼 때 무너집니다.

생각은 입속에 들어가는 음식과 같습니다. 의식하지 않아도 잘못 먹은 음식은 본능으로 뱉어 내듯이 하나님의 생각과 그렇지 않은 것을 민감하게 반응하여 즉시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군대 주둔지에 보초를 세워 침입자를 경계하고 물리치듯이 생각이라는 문 앞에도 보초를 세워 두어야 합니다. 거짓된 것, 정의롭지 못한 것,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것을 무찌르려는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모든 생각에 대해 철저히 경계하고 분별하는 것이 곧 영적 전쟁입니다.


/장항진 목사 (도서출판국장)

위 글은 교회신문 <34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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