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 가이드] 눈에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신앙생활

등록날짜 [ 2013-04-16 14:21:28 ]

우리가 악한 영과 벌이는 치열한 영적 전쟁은 육신을 지닌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성경에는 이러한 영적 전쟁을 여러 군데 기록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는 기도로 치열한 영적 전투를 벌입니다. 성도가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기도는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이나 금향로에 담겨 천사 손에 받들려 하나님께 올라갑니다. 천사는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그 기도한 내용을 담아서 하나님께 계속 올려주는 일을 합니다.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이 어린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계5:8).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계8:3~4).

우리가 기도하면 기도가 올라가지 못하게 악한 영들이 방해합니다. 그리고 기도한 대로 응답이 오는 것도 방해합니다. 이런 방해로 말미암아 기도 응답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다니엘의 기도가 바로 그것입니다. 다니엘이 기도했는데 그 기도한 응답을 21일 동안이나 막는 존재가 있어서 하나님의 천사장인 미가엘의 도움으로 방해꾼을 물리치고 기도 응답을 가지고 왔다고 천사가 말합니다.

“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케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들으신바 되었으므로 내가 네 말로 인하여 왔느니라 그런데 바사국 군이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이제 내가 말일에 네 백성의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대저 이 이상은 오래 후의 일이니라”(단10:12~14).

이처럼 기도를 시작할 때부터 그 응답이 오기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개입하신 구약 시대 전쟁도 그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열왕기하 6장에 나오는 엘리사와 아람 군대가 벌인 전투입니다. 엘리사는 아람 군대가 갖춘 모든 전략을 속속들이 알아내어 이스라엘 왕에게 고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아람 군대를 번번이 이겼습니다.

화가 난 아람 왕은 엘리사를 잡으려고 군대를 보내어 엘리사가 사는 도단 성을 완전히 포위하였습니다. 성을 포위한 어마어마한 수의 아람 군을 보고 엘리사의 사환이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때 엘리사는 사환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한 자가 저와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고 했습니다(왕하6:16).

그리고 사환의 눈을 열어 보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 여호와께서 그 사환의 눈을 열어 주셨습니다. 사환은 그때까지 눈에 보이지 않던 하나님의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러선 모습을 보았습니다(왕하6:18).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불말과 불병거를 탄 하나님의 천사들이 전쟁에 대거 동원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수많은 전쟁에서 적은 수로 승리했던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치르는 전쟁의 상대는 누구입니까? 정사와 권세,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입니다(엡6:12). 한마디로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과 영적 싸움을 벌여서 이겨야 합니다. 도저히 인간의 능력으로는 대적할 수 없는 상대이기에 하나님께서 절대적으로 도와주셔야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완전무장해야 능히 대적하여 승리할 수 있습니다(엡6:13).


/장항진 목사(도서출판국장)

위 글은 교회신문 <33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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