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 가이드] 응답될 때까지 낙망치 말고 기도하라

등록날짜 [ 2014-06-11 10:40:46 ]

기도응답이 안 되는 이유는 먼저 하나님의 방법을 무시하거나 하나님과 관계에서 불신앙의 담이 가로막혀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기도응답을 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지혜가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중 누가복음 11장을 보면 1절에서 4절까지는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기도하라며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곧이어 5절부터 8절까지는 기도응답의 비결에 대해 비유를 들어 말씀해 주셨습니다. 성경 본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빌리라 내 벗이 여행 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저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소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됨을 인하여서는 일어나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강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소용대로 주리라”(눅11:5~8).

쉽게 말하면 밤중에 친구가 찾아와서 무리한 부탁을 하는데 그 부탁이 아무리 친구라 할지라도 들어주기가 곤란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강청하니 친구로서가 아니라 그 간청함으로 인해 결국 부탁을 들어주고 만다는 내용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도 포기하지 말고 응답이 올 때까지 계속해서 간청하여 구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곧 이어 9절과 10절에서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특히 11장 9절의 말씀을 헬라어 원문에 따라 해석하면 “구하라 계속해서 구하라 찾으라 계속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 계속해서 두드리라”는 뜻으로서 계속적인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1장의 기도에 대한 말씀과 아주 비슷한 말씀이 18장에 또 나옵니다. 불의한 재판관에게 끈질기게 간구하는 과부 이야기입니다. 주님께서는 항상 기도하고 낙망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치기 위해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고 했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비유는 이렇습니다.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관이 있는데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고 사람을 무시하나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눅18:2~5).

당시 소외받던 부류인 과부의 간청에 얼마나 귀를 기울였겠습니까? 또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관이라 했으니 더욱 그 소리를 무시했을 것입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계속적으로 간청하면 번거로워서라도 그 소원을 들어준다는 말입니다. 그러면서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불의한 재판관의 말한 것을 들으라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눅18:6~8).

하나님께서는 부르짖는 자녀의 기도를 한을 풀어주시듯 응답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께 강청하듯 기도해야 합니다. 포기하지 말고 응답이 올 때까지 계속해서 간구해야 합니다. 원한을 풀기 위한 과부의 간절함을 가지고 기도응답을 사모하여 하나님의 응답을 얻어 내야 합니다.


/장항진 목사(도서출판국장)

위 글은 교회신문 <388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