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7-15 11:22:53 ]
백 퍼센트 응답받는 수준 높은 기도를 사모해야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기도해서 응답받고 싶고 오랜 시간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막상 아무리 기도 제목을 가지고 있다 해도 1시간 정도 기도하면 더는 기도하기 어렵다고들 합니다. 며칠 정도는 그렇게 기도할 수 있지만 이런 상태로 매일 기도한다면 정말 위급한 상황이 닥치지 않으면 기도에 금세 싫증을 느낍니다.
어떤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기독교인의 하루 평균 개인기도 시간은 대략 27분이라고 합니다. 전혀 기도하지 않는 사람도 35%나 된다고 합니다. 강단에서 목회자가 설교 말씀으로 그렇게 기도를 강조해도 막상 기도하는 사람은 적다는 말입니다. 원인이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또 응답받는 기도 방법을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다 보니 기도를 포기하고 만 것입니다.
기도하려면 무엇보다 기도의 은사가 있어야 합니다. 성령의 아홉 가지 은사 중 하나인 ‘방언’이 바로 기도의 은사입니다(고전12:8~11). 이렇게 말하면, “은사는 아무나 받습니까?”라며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해당하고 자기와 상관없는 것으로 오해합니다. 방언은사는 성령의 은사이자 한편으로는 믿는 자에게 따르는 표적이기도 합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16:17~18).
새 방언을 말하는 것은 믿는 자들에게 당연히 나타나는 권리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더욱이 하나님 아들의 명예를 걸고 방언을 말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방언을 말하는 일은 정말 중요하고 꼭 필요한 일입니다.
일단 방언은사를 받으면 기도 시간에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기도 제목을 억지로 만들어 내느라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언제든지 우리말로 기도하다가 방언으로 기도하기도 하고, 마음속으로 내가 원하는 기도를 계속하면서 입술로는 방언으로 기도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방언을 받은 사람들은 기도의 80% 이상을 방언으로 기도합니다. 또 아무 때나 무시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차를 타고 갈 때나 심지어 화장실에서도 방언으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방언은사를 받을 수 있을까요?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셨을 때 나타난 강력한 증거가 바로 방언입니다.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2:4).
방언기도는 한마디로 성령이 충만할 때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하는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성령께서 역사하시리라고 기대하며 사모해야 합니다. 무작정 사모할 것이 아니라 방언기도의 중요성을 알고 사모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자기가 가장 잘 아는 것 같지만, 우리는 영적 존재이므로 내 사정은 내 속에 있는 영이 잘 알고 나를 지으신 하나님이 가장 잘 아십니다. “사람의 사정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는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고전2:11)고 했습니다.
성령이 내 영으로 기도하게 하신다면 내 사정은 물론 하나님의 사정까지도 알고 기도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성령은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게 하신다”(고전2:10)고 하셨으니 방언기도는 최고로 수준 높은 기도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신다”(롬8:26)고 하셨으니 방언기도는 백 퍼센트 응답되는 기도입니다. 응답이 확실한 방언기도를 사모하십시오.
장항진 목사(도서출판국장)
위 글은 교회신문 <39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