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가이드] 교회의 모든 권위를 인정하고 순종해야
등록날짜 [ 2014-09-16 00:43:27 ]
교회에 처음 오는 분들이 낯설어하는 것 중 하나가 ‘형제’ ‘자매’라는 호칭입니다. 믿는 자들은 예수 안에서 한 가족이며 한 형제자매입니다. 왜냐하면, 이 땅에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셔서 인류의 죗값을 갚으신 사실을 믿고 구원받은 자들을 하나님께서 자기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요, 우리도 같은 자녀입니다. 한마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믿는 자의 맏아들이시고 우리는 한 형제입니다(롬8:29). 그래서 예수께서도 친히 우리를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셨습니다.
“거룩하게 하시는 자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하나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이르시되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 하셨으며”(히2:11).
또 예수께서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들이 곧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라고 하셨습니다. “대답하시되 누가 내 모친이며 동생들이냐 하시고 둘러앉은 자들을 둘러보시며 가라사대 내 모친과 내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는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막3:33~35).
즉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 모든 이가 한 형제자매입니다. 이처럼 예수 믿는 자들은 하나님 편에서 다 자녀이기에 한 형제자매지만, 한편으로는 교회의 직분에 따른 질서와 권위가 있습니다. 제일 먼저는 교회를 이끌어 가고자 성령께서 세운 감독자의 직분이 있습니다.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행20:28).
감독자는 오늘날 교회로 치면 담임목사를 말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는 감독자로 세운 사도에게 가르침을 받았습니다(행2:42). 그러므로 오늘날에도 교회 성도가 되면 교회의 권위를 인정하고 담임목사의 가르침에 따라야 합니다. 특히 담임목사가 정한 교회 목회방침을 잘 준수해야 합니다. 성경은 영혼 맡은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해야 유익하다고 말합니다.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히13:17).
그뿐만 아니라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하라고 했습니다(갈6:6). 초대교회는 감독자들이 기도와 말씀 전하는 일에 전무하려고 교회의 일꾼으로 일곱 집사를 세우자고 말하니 온 교회가 기쁘게 받아들여 이를 시행했습니다.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한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행6:3~6).
직분자는 교회에서 준 직분이 권위를 앞세우는 명예직이 아니라 충성하려는 기능직이라는 점을 철저히 인식하고 성도를 겸손히 섬겨야 합니다. 또 성도는 교회 직분자들이 지닌 권위를 존중하며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히 섬기는 자들에게 은혜를 주시되 질서를 무시하는 교만한 자들은 대적한다고 하셨습니다.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벧전5:5).
/장항진 목사(도서출판국장) 위 글은 교회신문 <40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