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가이드] 믿음이 있는지 시험하고 확증하라

등록날짜 [ 2014-11-10 11:41:06 ]

신앙생활은 확신이 없이는 지속할 수 없습니다. 내 의지로 교회에 다닐 수는 있겠지만, 확신이 없는 신앙은 언제 무너질지 모릅니다.

지금 당장 죽어도 지옥에 가지 않고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구원의 확신은 물론, 이 땅에서 주를 위해 한 모든 수고에 하나님께서 보상하신다는 확신이 있어야 우리는 실수 없이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습니다.

처음 은혜 받았을 때는 이런 확신에 넘치는 듯했으나,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다시 죄짓고 방황하는 자기 자신을 보면 그 확신이 무너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러다 보면 ‘내가 과연 구원받았는가’ 의심하게 되고 점점 두려움에 휩싸여 “이왕 이렇게 된 것 아무렇게나 살자”라며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믿음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요? 먼저 내가 어떻게 구원받았는지 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인정하실 만한 착한 행동을 해서 구원받았습니까? 절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이 죄로 죽어 가는 것을 불쌍히 여기시고 하나님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하시는 사랑과 은혜를 베푸셨기에 우리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예수의 피로 이룬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를 우리가 믿고 받아들였을 뿐입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은 ‘믿음’ 덕분이지 ‘행위’로 말미암은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엡2:8~9)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 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갈2:16)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확신은 내가 예수의 피로 죄 사함받아 구원받았다는 믿음을 내가 여전히 가지고 있느냐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고 했습니다(고후13:5).

예수를 믿고 아무리 성령 충만하다 해도 인간은 죄를 초월할 수 없습니다. 신분은 하나님의 자녀로 바뀌었다 할지라도 이 땅에서 육신이 있는 동안은 죄를 짓는 죄인입니다. 다만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죄인, 의롭게 된 죄인, 새롭게 된 죄인일 뿐입니다.

물론 내 죄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는 사실을 안 이상 죄를 짓는다는 것은 신앙양심상 괴로운 일입니다. 도저히 용납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수의 피 외에는 죄 사함받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구원받을 길은 오직 예수만이 내 죄를 사하신다는 믿음으로 예수 앞에 죄를 들고 나와 회개하는 방법뿐입니다. 이 믿음이 지금 내게 있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를 보지 않으십니다. 그 죄를 위해 대신 죽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보시고, 그 피를 믿는 우리의 믿음을 보십니다.

그러므로 내 안에 믿음으로 예수만 소유하고 있으면 구원은 영원히 유효합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라고 물으면서,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고 했습니다(고후13:5).

또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 5:12)는 말씀도 같은 의미입니다.

내 안에 예수가 있는지 내 안에 믿음이 있는 지로 우리는 구원을 확증할 수 있습니다.

/장항진 목사(도서출판국장)

위 글은 교회신문 <40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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