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 가이드] 구원의 확신이 분명한 사람이 됩시다

등록날짜 [ 2014-12-02 15:01:43 ]

왜 우리는 구원의 확신을 사모해야 할까요? 자신이 구원받았다는 확신이 있어야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삶속에서 누리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확신이 분명한 사람은 죗값으로 오는 온갖 고통스러운 결박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위로로 늘 평안을 얻습니다.

또 구원을 확신하는 사람은 환난으로 궁핍과 손실을 겪을지라도 넉넉히 견딜 힘이 생깁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비록 자기에게 아무런 소유물이 없을지라도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한다고 고백한 것처럼 말입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3:17~18).

구원을 확신하는 사람은 바울과 실라처럼 감옥에 갇혀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합니다(행16:25). 헤롯의 지하 감옥에 갇힌 베드로처럼 다음 날 처형될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도 단잠을 잡니다(행12:6).

구원을 확신하는 사람은 육신의 죽음 앞에서도 담대합니다. 왜냐하면 육신이라는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손수 지으신 영원한 집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하늘로부터 오는 영원한 하늘의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기 때문입니다(고후5:1~2).

사도 바울처럼 하루라도 빨리 이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기를 사모합니다(빌1:23).

구원을 확신해서 영혼의 때에 맞이할 천국의 소망이 풍성한 사람은 이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께 드릴 충성에 주저하지 않습니다. 구원의 확신이 희미한 사람은 불안과 의심과 의문과 갈등과 혼란으로 가득해서 주께 충성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이민자 두 명에게 일정한 토지를 주어 경작하게 했다고 합시다. 두 사람에게 분배한 토지의 면적이나 토질이 똑같고, 필요한 법적 서류도 하자 없이 갖추어 양도 증서에 공증까지 받아 줍니다.

그러자 그중 한 사람은 자신이 받은 땅을 열심히 일굽니다. 그런데 다른 한 사람은 걸핏하면 일손을 놓고 그 땅이 정말 자신의 소유인지 확인하려고 수시로 등기소에 왔다 갔다 합니다.

서류를 들춰 보면서도 혹시 무슨 착오가 있지 않은지, 서류가 가짜가 아닌지 의심합니다. 이런 사람이 언제 땅을 파서 파종하고 거름을 주겠습니까?

자신의 소유권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부지런히 일한 자와 좀처럼 확신하지 못해 쓸데없이 시간을 보낸 자 중 누가 더 많이 결실할지 그 결과는 뻔합니다.

이처럼 구원을 확신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역동적으로 감당합니다. 구원 확신은 우리에게 결단력을 주어 단호하게 행동하게 합니다. 구원을 확신하지 못하면 우유부단하여 계속 머뭇거리기만 합니다.

구원 확신은 우리를 거룩한 그리스도인으로 만듭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구원 확신을 가진 자는 나태한 삶을 거부하고 더 뜨겁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려 합니다.

세상에서 방탕한 이유는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의 은총을 확신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구원을 확신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려고 거룩함을 유지합니다.

요한일서 3장 3절에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구원받은 사실을 확신하고 천국을 소망하는 자는 하나님과 거룩한 교제를 이루려고 자신의 삶을 주의 깊게 점검합니다.

자신에게 베풀어 주신 구원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기에 그것을 잃지 않으려고 몸부림칩니다. 주님과 관계에 문제가 생겨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에서 탈락할까 봐,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주시는 위안을 잃을까 봐 조심합니다. 구원을 확신하는 자가 영원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장항진 목사(도서출판국장)

위 글은 교회신문 <41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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