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한 번 이 땅에 태어나면 반드시 죽습니다. 시편 기자는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90:10)라고 했습니다.
또 성경은 우리 인생이 길어 보여도 하나님 앞에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약4:14).
과연 우리 인생은 이렇게 태어나 살다가 허무하게 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창조 섭리 속에서 인간의 존재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은 육신이 죽으면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생을 함부로 살고 자기 목숨을 쉽게 끊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라고 했습니다.
인간은 육신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영원히 살아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는 존재라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흙으로 인간의 육체를 만드신 후 그 코에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어서 영원히 사는 영적 존재로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죽으면 흙에서 온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지만 하나님에게서 온 영혼은 하나님께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 다 한 곳으로 가거니와 인생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전3:20~21).
따라서 육신의 죽음이란,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는 사건, 곧 보이는 세계에서 보이지 않는 세계로 들어가는 시작일 뿐입니다.
모든 인간이 죽으면 그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창2:17) 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고 말았습니다.
아담이 하나님께 불순종한 죄로 말미암아 모든 인간은 하나님과 영원히 살지 못하고 영원한 사망에 이르렀습니다(롬5:12). 사망이란, 육신이 죽는 것이 아니라 영혼이 지옥에서 영원한 형벌을 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처럼 죄의 삯은 사망이기에 인간은 죽으면 무조건 지옥에 가야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죽어서 지옥에 갈 인간을 사랑하셔서 인간의 멸망을 방관하지 않으시고 살리기로 작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육신을 입고 보내셔서 인간의 모든 죄를 담당케 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대신 죽게 하시어 인간의 죗값을 지불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시어 인류를 영원한 지옥의 사망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이때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죄를 대신 담당하고 죽으셨다는 사실을 믿는 자들은 지옥에서 영원한 형벌을 당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인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죽기 전에 예수를 믿어 죄의 문제를 해결한 사람은 천국에서 영생을, 예수를 믿지 않아 죗값을 해결하지 않은 사람은 지옥에서 영벌을 받아야 합니다. 성경 말씀대로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요3:16~18).
그러므로 육신의 때에 가장 먼저 할 일은 죽음 이후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고 예수를 믿어 죄 사함받아 영원한 지옥 형벌을 면하고 하나님과 영생하도록 영혼의 때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장항진 목사(도서출판국장) 위 글은 교회신문 <41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