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02-03 20:06:13 ]
예수께서 인류의 죗값을 갚으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죽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사건을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初臨)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래전에 약속하신 말씀대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인간의 구세주로 이 땅에 보내셔서 인간을 구원하셨습니다.
인간의 죄를 대신 지고 죽는 희생 제물로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를 구세주로 믿고 영접하고 죄를 회개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이 땅에 오셔서 고난당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약속의 말씀대로 삼 일 만에 죽음에서 부활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시면서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再臨)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히9:28).
인간의 죄를 담당하여 죽으시려고 오신 것이 초림이요, 죄와 상관없이 믿는 자를 완전히 구원하기 위해 두 번째 나타나시는 것이 재림입니다.
주님께서도 공생애에 제자들에게 자신이 다시 오실 것을 여러 차례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14:2~3).
실제로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시고 하늘로 올라가시면서 다시 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 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행1:11).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알리는 예언은 신약성경에 318번이나 기록되어 있으며, 신약성경 중 사도들의 서신서는 대부분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간절한 열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죄인은 심판을 받지만, 예수 믿는 성도들은 완전하고 영원한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의 재림은 성도들에게 귀중한 소망의 날이며 간절히 사모하는 날입니다.
예수의 재림을 사모하다 보니 예수의 제자들도 재림하실 때를 알고 싶어 여러 차례 질문을 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 날은 인간이 계산할 수 없는 비밀의 날이라고 하셨습니다.
한마디로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마24:36)고 하셨고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바 아니요”라고 하셨습니다. 예수의 초림 때와 마찬가지로 재림 시기도 정확한 때를 알 수 없게 하셨습니다.
성경은 주님의 재림의 날을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마지막 시대의 징조를 보고 그 때를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오시는 날이 언제인지를 아는 것보다 주님 오시는 그 날에 주님의 신부로서 자격을 갖추어 준비하였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항상 깨어 그 날을 준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주인이 도적이 어느 경점에 올 줄을 알았더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24:42~44).
“형제들아 너희는 어두움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적 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두움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근신할지라”(살전5:4~6).
/장항진 목사(도서출판국장)
위 글은 교회신문 <42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