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 가이드] 재물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해야

등록날짜 [ 2015-04-02 10:32:34 ]

신앙생활 할 때 물질관을 어떻게 갖느냐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먼저, 아무리 많은 재물이 내 손에 있어도 그것이 하나님 것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 재물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기 원하신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 결과,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사용한 그 재물이 하늘나라 내 집으로 쌓인다는 신령한 지식을 믿어야 하나님께 제대로 영광을 올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욥의 고백처럼 재물이 많건 적건 신앙생활에 전혀 영향을 받지 말아야 합니다.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찌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아니하니라”(욥1:21~22).

하나님께서는 더 나아가 우리가 물질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믿음을 갖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물질 앞에 쉽게 넘어져 신앙의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1:14~15).

주님께서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물질을 지배하고 정복할 믿음을 가진 자를 찾으십니다. 우리에게서 그런 믿음을 보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무턱대고 감사하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감사할 이유를 충분히 주시고 그 은혜를 알고 자원하여 감사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절기를 정해 주시면서 예물을 드려 감사를 표현하라고 명하셨습니다.

“너희 중 모든 남자는 일 년 삼차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께 보이되 공수로 여호와께 보이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찌니라”(신16:15~17).

또 주님께서는 문둥이를 고쳐 주시고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의 명한 예물을 드려 너희에게 증거하라”(마8:4).

사람들은 자기가 절실히 도움받은 이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데는 물질을 아끼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감사를 표하는 데는 무척 인색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이 있다는 말로 하나님께 인색하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마6:21).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주신 감동에 순종하여 하나님께 물질을 드리는 자가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하늘나라가 있다는 사실을 진실로 확신합니다.

또 주님은 값비싼 향유를 주님께 부은 여인를 향해 “내가 네게 말하노니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저의 사랑함이 많음이
라”(눅7:47)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드리는 물질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을 재는 척도이기도 합니다.

이 땅에서 물질을 얼마나 소유했느냐는 신앙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비신자들이 부자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렇다면 주께 바치는 헌물의 양이 주님을 향한 사랑의 척도일까요? 주님께 드리는 헌물의 양은 단순히 액수가 얼마인가 하는 차원이 아닙니다. 전체 소유에서 그 헌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나 큰가 하는 것이 기준이 됩니다. 어느 과부가 주님께 드린 두 렙돈처럼 주님은 우리가 각각 자기의 처지에서 “힘을 다하여” 물질로 충성하기 원하십니다.

“저희는 다 그 풍족한 중에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막12:44).     


장항진 목사
(도서출판국장)

 

위 글은 교회신문 <42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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