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가 등록하면 어떤 과정을 거치나요] 한 영혼이 진정으로 구원받는 그 날까지 섬겨

등록날짜 [ 2016-10-26 11:25:26 ]

4주간 새가족 교육 과정을 거친 후 각 기관으로 배속
신앙생활의 첫걸음 잘 내딛도록 힘써 섬기며 보살펴


연세중앙교회는 교회에 등록한 새신자가 신앙생활을 올바르게 할 수 있도록 '새가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새가족 교육은 단순히 초신자가 정해진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진정으로 구원받는 길이 무엇인지를 알고 체험하도록 안내하고 천국 가는 그 날까지 섬기는 데 목적이 있다.

새가족이 교회에 등록하면 월드비전센터 4층 연세비전홀에서 새가족 접견을 한다. 김종선 목사가 인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신앙생활이 무엇인지를 간단히 전한다. 이후 주차별로 새가족이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을 소개한다.

■새가족 교육 프로그램

<사진설명> 새가족 접견.

새가족 교육은 총 4주에 걸쳐 매 주일 오후 1시 10분부터 1시간 동안 대성전 테마성전에서 주차별 강의로 진행한다. 강의는 우리 교회 교역자들이 맡는다.

1주 차는 '믿음으로 열리는 세계'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그리스도인은 도대체 무엇을 믿는지 성경을 근거로 차근차근 설명한다. 하나님의 인간 창조와 죄로 말미암은 인간의 타락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성경으로 조명하다 보면, 내가 왜 죄인이고 왜 구원을 받아야 하는지 정확한 답을 얻을 수 있다.

2주 차는 '하나님 사랑의 절정, 예수'라는 주제로 구원을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종교 다원주의로 잘못 흘러가는 현 세태를 진단하고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구원이 없다는 점을 강도 있게 전한다. 한마디로 복음의 절정을 소개한다. 예수 그리스도 피의 언약, 예수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이 지닌 영적 의미를 설명해 주고 인간을 구원하고 마귀의 일을 멸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한다. 그리스도인에게 예수 이름이라는 절대 권세가 이미 주어졌다는 사실을 선포한다.

3주 차는 '승리하는 신앙생활'이라는 주제로 교육한다. 신앙생활이 곧 악한 영과 벌이는 영적 전쟁이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승리하는 믿음을 가지게 돕는다. 마귀의 정체를 성경적으로 드러내어 영적인 눈을 활짝 열어 주는 것을 시작으로, 각종 예배의 성경적 의미를 알려 주고, 주일성수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또 기도, 성경 읽기, 사랑, 성령 충만, 감사, 전도를 어떻게 생활화해야 하는지 기초 지침을 제시해 영혼의 때를 소망하게 한다.

4주 차는 3주간 과정을 이수한 사람들에게 선물과 수료증을 전달하고 교회 각 기관을 소개한다. 교회 생활에서 주의할 점을 안내하고 교육 과정을 마친다.

4주간 연속된 교육을 다 마치면 청년들은 새가족청년회에, 장년들은 새가족남전도회와 새가족여전도회에 소속된다. 4주 교육을 마친 후에도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까지 새가족 부서에서 세심하게 섬겨 주고 예배 생활과 교회 생활을 안내한다.

새가족을 섬기는 일만큼이나 중요한 일이 새가족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왜 믿어야 하는지,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알려주는 일이다. 새가족 대부분이 교육 과정을 모두 마칠 때쯤이면 표정이 매우 밝다. 신앙 궁금증이 해결되고 영원한 삶에 대한 지식을 소유한 덕분이다. 아무쪼록 새가족 교육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이 교회에 잘 정착하여 연세중앙교회에서 영육 간에 큰 복을 받기를 기도한다.


새가족을 위한 모임 진행

<사진설명> 식사하며 친교 나누는 모습.

-새가족남전도회
주일마다 월드비전센터 남전도회실로 낮예배 후 식사를 마친 새가족들의 발걸음이 향한다. 새가족 섬김이들이 마음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은혜로운 목소리와 연주로 찬양을 인도하면 삼십을 갓 넘긴 젊은이와 백발이 희끗희끗 한 칠팔십 대 어르신이 주 안에서 하나 되어 손뼉 치고 눈물을 흘리면서 주를 찬양한다.

이윽고 1시 30분쯤. 새가족남전도회 총무의 인도로 기도회가 20~30분가량 뜨겁게 진행된다. 교회에 처음 온 이들은 기도하는 것이 낯설고 어색하다. 하지만 먼저 온 새가족들이 "나도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친구에게 속사정을 말하듯 하나님께 기도하니 평안이 오고 기도가 되더라" "기도하다 술을 끊었다" "기도하면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이 더 은혜롭게 들린다"고 간증해 부담을 덜고 두 손을 모아본다.

새가족 남전도회는 총력전도주일을 앞두고 부별로 교회 인근에 나가 복음을 전하며 전도하기도 했다. 어느덧 교회 일원으로서 믿음의 스케줄에 동참하면서 소속감을 갖고 연세 가족으로 정착한다.


-새가족여전도회
새가족여전도회는 노인복지센터 1층 예배실에서 모임을 진행한다. 새가족여전도회 총무가 교회 생활을 다정다감하게 안내하고 새가족들의 신앙 고민을 풀어준다. 또 올해 신설된 부서답게 "새가족들이 예배에 일찍 와서 은혜받읍시다" "새가족들이 먼저 신앙생활의 본을 보이면 기존 성도들도 얼마나 도전받고 은혜가 될까요"라며 '으쌰으쌰' 하는 힘찬 분위기가 넘친다.

전체 모임을 마치면 4개 부별 모임을 한다. 새가족들은 삶의 애환과 현재 닥친 어려움을 기도 제목으로 내놓고 기도회를 진행한다. 누구에게도 말 못하던 삶의 짐을 후련하게 털어놓고 기도 응답을 경험하다 보면 어느새 믿음도 쑥쑥 자란다.

교회에서도 새가족 부서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이모저모 섬긴다. 모든 예배에 은혜받도록 성전 맨 앞자리에 지정 좌석을 마련하고, 주중에도 새가족여전도회 직분자들이 심방해 예배드리고 교제하며 극진히 섬긴다. 김종선 목사의 가정·신앙 세미나를 비롯해 각종 신앙생활 관련 특강도 열어 새가족들이 신앙생활 하는 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가족여전도회도 총력전도주일을 맞아 정기 전도 모임 외에 전도국과 결연해 노방전도를 실시했다. 믿음의 스케줄에 앞장선 새가족들이 일반 부서에 가서도 신앙생활을 으뜸으로 잘하리라 기대한다.


/특별취재팀

위 글은 교회신문 <50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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