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곤 목사의 평신도신학 <22>] 제한주의적 구원에 대하여

등록날짜 [ 2011-04-13 17:30:36 ]

구원에 이르는 길은 오직 예수밖에 없다

‘예수에 관해 전혀 듣지 못한 사람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복음을 듣지 못한 자들의 운명에 대해 물어올 때, 복음주의자들은 성경적으로 타당해 보이는 견해 네 가지를 제시한다. 구원받으려면 예수의 이름을 알아야 할 뿐 아니라 믿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배타주의적 견해로서는 ① 제한주의적 구원(다른 이름 없음), ② 보편적인 기회(하나님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심), ③ 사후의 전도(죽음 이후의 희망), 그리고 포괄적인 견해로서 ④ 비록 예수가 구원에 이르는 필수적인 길이기는 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에 의해서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없다는 견해다. 그중 이번 호에는 제한주의적 견해가 주장하는 바를 공부해보자.

제한주의적 견해는, 구원은 제한적으로 복음을 듣고 받아들일 것을 양심적으로 결정한 사람에게만 해당한다는 점이다. 복음을 전혀 듣지 못한 이들은 그들이 아는 것과 알아야 했던 것에 기초하여 심판받는다. 창조물 속에 나타난 하나님 자신에 대한 일반적인 계시는 모든 것을 드러내서 변명할 수가 없기에 그들이 알아야만 했던 복음이 그들을 심판하는 데 충분한 근거가 되는 것이다(롬1:18~22).

성경의 여러 가지 주제들은 구원이 믿는 자들에게만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증거한다.
첫째, 성경은 분명히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가르친다. 베드로는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4:12)고 말했다. 바울은 예수만이 하나님과 인간들 사이에 유일한 중재자라고 가르친다(딤전2:5). 예수 자신도 당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고 직접 가르치셨다.

예수를 통해 아버지께 나아가는 것은 예수를 믿기 때문에 가능하다. 믿지 않는 자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 요한복음은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요3:18)고 말한다.
요한일서에서 요한은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5:11~12)고 말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예수는 그 제자들의 증거로 그를 믿는 역사 속의 많은 사람을 위해 대제사장적 기도를 하셨다(요17:11~12).

신약에서 말하는 구원의 조건은, 세상을 구원하고자 하나님이 보내신 구원자에게 자신의 믿음을 드리는 것이다. 예수를 주라고 기꺼이 입술로 고백하고 하나님께서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자신의 마음에 믿기만 하면, 그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유산으로 얻을 수 있게 된다(롬10:9).

이것이 전도를 최고로 긴급한 사항으로 여기게 하는가? 바울이 직접 가르친 것처럼 확실히 그렇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롬10:13~15).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믿지 않는 자는 믿을 수도, 구원을 얻을 수도 없다. 어떤 이들은 평생 복음을 들을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죽음 이후에 믿을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경에는 그러한 희망 사항을 주지 않는다. 그와는 반대로 성경은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라고 말한다.

어떤 이들은 아무리 종교가 다르다고 해도 신실한 사람들은 구원을 얻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성경은 그런 점에서 단호하며 분명히 말한다. 이방 종교를 믿는 자들은 속고 있으며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다고 말이다(출20:3~6;대하13:8~9;사37:18~19;행26:17~18;골1:13). 우리는 성경에서 구원을 얻으려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행9:2, 10:30~3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마7:13~14).

하나님께 나아가거나 또는 적어도 자기 자신에게 나아가는 다른 길을 인정하고,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다양성을 찬양하는 다원주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러한 다원주의 시대에는 위와 같은 가르침은 편협하다고 하며, 다양한 가르침과 타협하라는 회유와 함께 거부하기 어려운 압력이 행사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대한 정절 안에서 우리 믿는 자들은 이러한 압력과 회유를 이겨내야 한다.
왜냐하면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4:12)라고 성경은 말하기 때문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23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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