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03-17 09:35:25 ]
예수님은 십자가라는 중대사를 놓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애절하게 기도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자신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부탁하신 후에 땀방울이 핏방울같이 되기까지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그만큼 십자가는 육체를 가지신 주님 앞에도 고통이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주님의 기도 요청에 그저 졸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주님이 십자가라는 중대사를 놓고 그토록 애가 타게 부탁했지만 그 심정을 몰랐던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은 멸망하는 영혼들이 산재해 있음을 안타까워하시며 우리에게 강력하게 전도를 요구하십니다. 십자가에 흘리신 주님의 피의 공로가 헛되지 않도록, 인류 모든 영혼이 구원받는 축복이 나타나도록 열심히 기도하고 전도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누군가 물에 빠졌을 때 죽음을 무릅쓰고라도 살리려 뛰어드는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물에 들어가 죽을 고생을 했을지라도 그가 살았다면 그 고생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살렸다는 기쁨이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또 불에 타 죽는 자가 있다면 누구라도 뛰어들어가 살려낼 것입니다. 화상을 입고 외상을 입었을지라도 그가 살았다면 죽을 자를 살렸다는 기쁨 때문에 그 고통을 넉넉히 이겨내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신앙생활은 전도를 통해서 수많은 영혼을 지옥에서 살려내는 일에 내가 아무리 많은 시간과 돈을 쓰고 핍박과 고통을 당해도 기쁜 것은 그만큼 영혼 구원은 너무도 값진 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부지런히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여 전도의 결실과 작품을 내는 복된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본문에 주님은 그 아비에게 믿음을 주시고 귀신 들린 아이를 현장에서 고쳐주셨습니다. 믿음이란, 내게 어떤 불가능이 있다 할지라도 주님은 능히 그 불가능을 해결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의 불가능을 해결해 주신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를 만날 수 있는 당사자요, 예수 앞에 믿음을 보일 수 있는 당사자요, 믿음을 가지고 예수로 문제를 해결할 당사자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에게 어떤 문제와 고통과 아픔이 있다 할지라도 주님이 하실 수 있다고 하는 믿음, 바로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 지금 해결해주신다는 믿음, 그 믿음을 기다리시는 주님 앞에 그 믿음을 보이고 즉시 해결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
물이 한곳에 모여 움직이지 않으면 썩는 것과 같이, 신앙도 그 활력을 잃어 나태하고 게으르면 정체되고 맙니다. 우리의 신앙이 정체되지 않도록 계속 능동적으로 활력 있는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기도를 쉬지 말아야 하며, 항상 말씀 안에서 성령이 충만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의 정체를 이기기 위해서는 바로 나 자신의 나태와 게으름을 이기고 교만과 자아를 이겨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것들을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요? 그런 모든 것을 이길 최고의 능력은 바로 기도와 충성과 성령 충만과 수많은 영혼을 살리기 위한 복음 전도에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오늘보다 내일이, 내일보다 모레가, 올해보다 내년이 훨씬 더 성장하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장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죽음까지도 순종하는 아들을 향하여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기뻐하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아들이 아버지의 심정을 알아 그 말씀에 순종할 때 기뻐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도 비록 힘들고 어렵지만 하나님의 심정을 알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주님을 따르려고 할 때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뜻과 섭리가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그 순종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며 하나님의 마음과 우리의 마음이 일치하게 됩니다. 바로 그 순간이 가장 성령 충만한 시간입니다. 성령 충만한 시간이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우리에게는 축복이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우리가 함께 기뻐하도록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8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