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②

등록날짜 [ 2004-07-15 14:57:17 ]

요단강

헬몬산에서 발원하여 갈릴리 호수에 물이 합류하면서 요단 계곡을 따라 사해로 흘러가는 이스라엘 최대의 강이다. 요단강은 예수님의 생애에 있어서 많은 의미를 갖는 강이다. 이곳에서 침례 요한이 많은 사람들에게 회개의 침례를 베풀 때에 예수님도 바로 이 대열에 끼어 침례를 받으셨다. 예수님께서 침례를 받으러 나오시자 침례 요한은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이로다’하고 외쳤으며, 침례를 받고 나오실 때 성령이 비둘기같이 머리 위에 임하시며 하늘에서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는 음성이 들렸다.


여리고


예수의 공생애를 알리는 중요한 두 사건은 예수님의 침례 받으심과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신 것이다. 유대 광야에서 예수님은 성령에 이끌리어 40일간 금식 후에 시험을 받게 되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귀를 물리치시고 갈릴리를 시작으로 3년 6개월간의 본격적인 공생애를 시작하게 된다.


갈릴리 주변지역
(팔복교회, 오병이어교회, 베드로 수위권 교회, 가이샤라 빌립보 등이 이 지역에 있다.)


갈릴리는 예수님의 성장배경이 되는 지역이며 초기 전도 사역의 중심지였다. 갈릴리 해변에서 고기잡던 베드로, 요한 등을 제자로 부르셨고 이 해변에서 수많은 무리에게 천국 복음을 가르치셨다. 그가 행하셨던 33번의 기적 중에서 24번이 이 곳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만 보아도 이를 분명히 알 수 있다. 또한 산상수훈이 전파된 곳도 이 곳이다. 그러므로 갈릴리는 예수의 생애가 가장 짙게 묻어있는 곳으로 가버나움 회당이나 가나 혼인 잔치교회, 팔복교회, 오병이어교회, 베드로 수위권 교회, 가이샤라 빌립보 등 많은 유적과 기념교회들이 이곳에 밀집되어 있다.



베다니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사건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 곳은 예루살렘과 3.2km밖에 떨어지지 않아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가실 때나 돌아오실 때 자주 머무르셨다. 이 곳에는 나사로와 마리아, 마르다의 집이 있었는데 예수께서는 이들을 친구로 부르시며 사랑하셨다. 나사로가 병들어 죽었을 때 예수께서는 죽은 지 나흘이 되어 냄새가 나는 나사로를 마치 산 자와 같이 불러내시는 큰 이적을 베푸셨다. 베다니는 이외에도 예수의 마지막 생애의 중요한 사건들의 배경이 되는 뜻 깊은 장소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2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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