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대성전, 알고 사용합시다 ④

등록날짜 [ 2005-10-05 09:35:41 ]



안디옥성전은 예배공간으로 손색없는 기능을 하면서도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설계되고 시공된 다목적 홀이다.

최첨단의 영화 상영시설
안디옥 성전은 예배시에는 강단 후면에 설치된 리어스크린을 사용하지만 영화를 상영하게 되면 천장 속에 설치된 500인치 영화용 롤스크린이 내려오게 되고, 음향실 하부 천장에서는 디지털 프로젝터가 내려오게 된다. 또한 영화 상영시 생동감 넘치는 음향을 위해 스테레오 입체 음향 스피커 16대가 설치되어 있다. 이 스피커들은 일반영화관에 설치된 하이파이 스피커가 아닌 프로페셔널 스피커로 그 음질의 차이는 말할 것도 없으며 입체음향이 어떤 것인지 그 명확한 차이점을 느낄 수가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천장 중앙에 매달린 ‘센터 스피커’에서는 등장인물의 대사만 전달하게 되어 있어서, 대사가 전후좌우에서 들리는 일이 없도록 했다. 그리고 이 때 사용되는 디지털 프로젝터는 20000안시(ansi:빛의 밝기 단위) 프로젝터로 세계적인 국제영화제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영화상영을 위한 이 모든 시설은 음향실에서 원격으로 작동이 이루어진다.


각종 무대시설과 조명
강단 중앙에는 유압무대가 있어서 강단 바닥의 1/3 정도 되는 면적이 바닥에서 90cm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중앙 유압무대 뒤쪽으로는 일직선으로 무대막이 있으며, 반달형의 강단 전면부를 따라서 또 하나의 라운드 무대막이 설치되어 있으나 평상시에는 무대막 포켓에 감추어져 있다. 또한 반달형의 강단 전면부의 계단마다 수백개의 칼라 등이 눈에 보이지 않게 설치되어 있어서 행사시에 각양각색의 분위기 연출에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강단 천장에 매달린 수많은 각종 특수조명은 무대에서 연출되는 모든 행사에 대응할 수 있을 만큼 최고 성능의 제품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강단의 거의 모든 분위기 연출이나 빛의 연출을 담당하는 무빙라이트(moving light)는 1.2kw로 10대 설치가 되어 있다.

세계 최고의 음향시설
연재 초반에 음향시설에 관해 다룰 때 밝혔지만, 음향장비와 시설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해 두고 싶다. 높은 음압을 필요로 하는 찬양예배나, 콘서트, 각종 장르의 음악공연, 그리고 5.1 서라운드 영화 상영이 가능하도록 갖추어진 안디옥 성전은 예루살렘 성전보다도 더 높은 음압을 사용하게 된다. 그간에 공연에 참석했던 출연자들이 하나같이 대단한 음향시설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130데시벨(dB)이상의 음압도 소화해 낼 수 있는 음향시설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안디옥 성전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가 내부 공간이 반원형 구조로 되어 있으면서, 반원형의 중심에 무대가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스피커에서 발생한 소리가 후면 벽에 반사되어 다시 무대로 돌아와 극심한 집중현상을 만드는 음향적으로 보았을 때 ‘대단히 위험한 구조’이다. 그럼에도 지금의 명료도 높은 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은 성전 후면 벽체와 천장에 적정한 흡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기에 가능한 것이다.

공연기능
안디옥 성전의 강단 좌우측에 있는 문을 통하면 후면에 갖추어진 리허설 공간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는 전신을 비춰볼 수 있는 대형거울이 사방에 설치되어 있어서 출연자들이 최종 리허설을 준비하는 곳이기도 하고, 모니터를 보면서 출연 순서를 기다리는 대기장소이기도 하다. 좌우측에는 남여 분장실과 락카, 남여화장실까지 따로 만들어져 있어서 공연을 위한 모든 준비가 가능하다. 또한 강단 좌우측문을 통하면 강단 벽체 뒷면에 연출자 룸이 만들어져 있다. 이곳에서 공연 스태프들이 공연 준비를 할 수 있으며,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행사의 진행을 모니터링해가면서 출연자들의 출연준비 및 공연진행을 하도록 했다. 특히 연극공연시 출연자가 뒤쪽 공간을 이용해서 좌우측 어디로든 강단으로 출연할 수 있다.

함께하는 열린 공간
우리 성도들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이러한 기능들을 알고 활용할 줄 알 때 열린 공간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로서의 역할감당과 전도의 장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안디옥 성전(다목적홀)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7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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