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06-05-29 10:57:52 ]
▶ 내 영혼 최상의 것으로 찬양 | |||
그동안 여러 교회를 다녀보았지만 연세중앙교회 성가대와 같은 성령충만한 성가대는 본 적이 없다. 특히 대원들의 찬양하는 모습을 통해, 찬양 속에 흐르는 주님 사랑에 대한 애절한 고백을 통해, 나의 닫힌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릴 때면 예배 때 받을 은혜의 분량을 이미 반은 채우고도 남았다. 2003년 11월에 등록한 나는 2년 동안 청중의 입장에서 성가대를 바라보기만 하다가 2005년 11월 성가대에 지원했다. 직분을 맡고보니 청중의 위치에서는 볼 수 없었던 주님의 은혜와 찬양연습 중에 대원들의 모습 속에서 성령의 역사하심을 더욱 실감하게 되었다. 어느 주일 아침, 성가대 연습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었다. 나의 눈에선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고, 내 안에서는 깊은 회개와 함께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에 대한 감격과 기쁨이 몰아쳐왔다. “나같이 초라한 인간에게 감히 저 높고 높은 주님의 은혜를 입게 하시고, 이렇게 귀한 직분을 주셔서 그분을 찬양할 수 있는 영광을 주시다니, 그 은혜가 너무나 크고 깊어 갚을 길 없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음악적으로 뛰어난 재능은 없지만 내영혼의 최고의 것으로 찬양하고자 하오니 오늘도 나와 함께 하옵소서. 이 시간 주님 영광받으시는 귀한 예배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날은 내 삶에서 최고로 행복한 날이었다. 세상의 명예와 돈과 인기를 다 얻어도 이처럼 뿌듯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성가대를 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내겐 너무나 감격스럽고 소중하다. 찬양은 은혜 입은 자라면 누구나 할 수밖에 없는 것, 영원한 절망과 슬픔 가운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죄인을 흠없고 점없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그 보배로운 피로 말미암아 절대 절망(絶望)에서 절대 희망(希望)으로 나를 변화시켜주신 그 하나님을 어찌 찬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찬양은 나의 절대 행복의 절대 표현인 것이다. 나같은 보잘것 없는 자를 사용하셔서 주님을 찬양케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 할렐루야! 최강진 형제 |
|||
▶ 지난날의 교만을 버리고 | |||
나는 성도가 140여 명 되는 작은 개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다. 그곳에서 직분에 매여 예배에 참석하였고, 성가대도 나를 나타내고 성도들의 칭찬을 듣기 위해 찬양했다. 그러던 중 어느 집사님을 통해 윤석전 목사님의 저서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통해 ‘나도 이렇게 살았으면...’ 하는 생각과 함께 위엄 있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느낄 수 있었다. 그 후 시간이 흘러 방언 은사도 받고 성령체험하게 되었을 때 책을 빌려주신 집사님이 “서울에 오면 우리 교회에 한번만 와 봐” 라고 했다. 그리고 어느 주일날, 나는 그 집사님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곳이 바로 연세중앙교회였다. 때 마침 저녁 예배를 위해 그로리아 찬양단이 찬양을 인도하고 있었다. 그들이 찬양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다른 세상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 찬양하며 눈물 흘리는 진실된 모습에 나도 모르게 내 눈에서 폭포수같은 눈물이 흘렀고, 내 입술에서는 “주님! 감사합니다” 라는 고백만 터져 나왔다. 내가 제일이라고 살았던 교만 때문에 너무 부끄러워 고개조차 들 수가 없었다. 또 설교 말씀은 얼마나 이해가 잘 되던지 그 시간의 말씀을 다 내 것으로 가졌다. 그 후 지방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로 이사를 하자 연세중앙교회 교인이 되었다. 예배 시간이면 찬양을 통하여 나를 발견하고 은혜 받으며 성가대 찬양을 기다리며 성가대 직분을 사모했지만, 지난날 하나님을 기만하며 불렀던 찬양에 염치가 없어 엄두를 못냈다. 그런데 나를 인도한 집사님이 성가대 지원을 권유했고, 나는 이제 제대로 주님만을 위해 찬양하리라는 결심으로 성가대 대원이 되었다.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나는 진정으로 주님만을 겨냥해 한주 한주 찬양을 올려드린다. “주님! 감사합니다. 우리 주님만 영광 받으시옵소서.” 성가대에 서면 제일 먼저 하는 기도다. 한없는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이 나의 배경이심을 내 평생 고백하며 찬양하기 원한다. 김선희 집사 |
|||
▶ 내게 허락된 최고의 기쁨과 축복, 찬양! | |||
나는 어린 시절 예수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랐으며, 가난한 형편에 학교 진학도 포기해야 했다. 아버지는 매일 술독에 빠져 살다시피 했다. 그런 무능한 아버지를 미워하며 희망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우연히 친구를 따라 나가게 된 교회는 내게 큰 위안을 주었고 그곳에서 들었던 찬양소리는 내 마음을 뒤흔들었다. 비록 가진 것은 없었지만 그런대로 행복했던 우리 가정에 어두운 그림자가 찾아온 것은 남동생 때문이었다. 어릴 때부터 똑똑하고 공부도 잘했던 우리집안의 유일한 희망인 남동생이 점점 이상해지더니 자꾸 일확천금의 불로소득만을 노리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우리 집안은 빚쟁이한테 쫓겨 다니는 신세가 되었다. 남동생은 사기죄로 교도소에 갔고 출감 후엔 술까지 마시며 더욱 망가져만 갔다. 어느 여름 날,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간 지 한 달 만에 남동생은 뒷산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누나로서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나를 자책하고 원망하며 눈물로 어둠의 시간을 보냈다. 남동생이 죽은 후 많은 빚과 처리하지 못한 일들로 인해 우리 가족은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만 했다. 그 무렵 서울에 사는 언니의 소개로 연세중앙교회에 첫발을 내딛었고,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 가정에 왜 이런 불행이 찾아왔는지 알게 되었다. 예수를 믿으면서 차츰 나의 상태는 호전 되었으나, 나를 억누르고 있는 슬픔과 육신의 어려움은 신앙생활에 늘 걸림돌이 되었다. 하지만 어릴 때 찬양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지원하게 된 성가대는 나의 삶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아! 내가 왜 찬양을 해야 하는지 구원의 기쁨을 확실히 알게 된 순간, 오랫동안 괴롭히던 눈병이 깨끗하게 나음을 입었고, 새벽까지 찬양을 불러도 전혀 피곤치 않으며 오히려 더 힘이 솟았다. 그 가운데 아버지는 예수님을 영접하시고 소천하셨다. 지금도 나의 상황은 어렵지만 나는 주님 안에서 진정한 기쁨을 누리고 있다. 나를 사랑해주고 기도해주는 언니와 함께 주일마다 나란히 성가대에서 찬양하는 그 시간이 바로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한 최고의 기쁨이요 축복의 시간이다. 죽는 날까지 하나님 은혜를 찬양하기 원하며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린다. 할렐루야! 최동자 집사 |
|||
위 글은 교회신문 <8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