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성도와 김정희 집사 가정은 집안 대소사에 늘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우선한다. 최근 교회 가까이 이사한 후 시댁식구들이 집들이로 모였을 때, 남편 박성수 성도가 예배를 인도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눴다. 이런 행복한 날이 있기까지에는 대대로 우상숭배에 찌든 불신가정을 위한 눈물의 기도가 있었다.
김 집사가 시댁어른들께 명절날 우상숭배 하러 오지 않겠다고 선언을 한 것은 둘째 연신이가 태어나던 무렵이었다. 두 부부는 성령체험을 했으면서도 시댁어른들의 성화에 못이겨 구정날 우상숭배 자리에 함께 했는데, 박 성도는 가슴의 통증을 호소하다 급기야 응급실로 실려갔다. 박 성도는 직장 때문에 한 달 전부터 본가에서 생활을 했었는데 본가에 들어오던 그날부터 시작된 가슴의 통증이 구정날 차례를 지내고 나자 극에 달했던 것이다. 숨이 멎을 것 같은 심한 호흡장애를 겪고 있는데도 병원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했다. 김 집사는 모든 것이 자신이 믿음 없어 우상숭배 자리에 함께 한 때문이라고 여기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매달렸다. 시댁과 남편으로부터 오는 숱한 핍박에 김 집사의 가슴은 숯덩이처럼 타들어갔고 눈물의 기도 없이는 하루도 버틸 수가 없었다.
김 집사를 더 힘들게 했던 것은 같이 예수를 믿던 동서였다. 동서는 제수를 만들고 우상숭배하는 자리에 늘 함께했다. 그러던 중, 동서의 갓난아이가 한 달도 채 안 되어 심한 경기를 했다. 양방 한방 그 어떤 방법으로도 전혀 차도가 없이 서너 달을 보내자 결국 김 집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김 집사는 동서를 우리교회로 인도해 함께 예배를 드렸다. 동서는 그동안 사람과의 화목을 우선 하느라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우상숭배의 자리에 함께 했던 것을 뜨겁게 회개하고 믿음을 회복하자 아이의 경기가 그치고 가정에 평안이 찾아왔다. 그 일 이후 김 집사와 동서는 믿음으로 하나 되어 철저히 시댁의 우상숭배의 저주를 끊고자 기도하였고, 힘들었지만 결국 시댁의 우상숭배가 완전히 끊어졌다.
지금은 가족들이 모이면 먼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홀로 계신 시어머니의 건강을 위해 자식들이 합심으로 기도한다. 지금은 예수 안에서 화목한 집안을 보며 믿지 않는 일가친척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으며 며느리들이 시어머니를 위하는 모습에 모든 이들이 감동을 받고 있다.
친정 시댁 모두 구원 우상숭배 끊어져
- 이병희 · 이진숙 부부
이진숙 집사는 93년도에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하여 신앙생활하면서 우상숭배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큰 죄인지를 깨닫고 명절이면 성회에 참석했다. 고향집에 내려가지 않자, 부모님은 물론 언니와 형부들도 외면을 했다. 하지만 실망하지 않고 명절이나 제사 때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해 우상숭배 하는 가족들을 위해 금식하며 눈물로 기도했다. 간절한 기도로 바로 밑의 여동생 유나가 제일 먼저 주님께 돌아왔다. 3년 후엔 불교에 찌들어 살던 셋째언니(이영숙 집사, 사진 좌측 두번째)가 돌아오고, 이어서 둘째언니(이인숙 집사, 사진 좌측 네번째))가 예수를 영접하면서 디스크와 우울증을 치유 받고 형부들도 신앙생활을 시작, 믿음 안에 하나가 되어갔다. 이 집사가 예수를 믿은 지 4~5년 안에 2남 7녀 중 여자형제들은 다 예수를 믿게 됐다.
남동생을 전도하기 위해 이 집사는 항상 주보와 담임목사 설교테이프, 전도편지를 자주 보냈으며, 쓸 돈이 없어도 남동생에게만은 풍족하게 용돈을 보냈다. 이 집사의 결혼이 한 달 정도 남았을 무렵, 남동생이 매형 될 사람을 만나러 왔다가 때마침 총동원주일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설교말씀에 은혜를 받아 당시 매일철야예배까지 드리게 되었다. 지금은 소령으로서 군 교회를 섬기며 성령충만하게 신앙생활하고 있다. 부모님은 이 집사가 결혼하던 그 다음 해에 바로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조상 대대로 내려오던 우상숭배를 끊었다.
남편인 이병희 집사(사진 우측 세번째)의 부모님은 18년 간 남묘호렌켄교를 신봉하던 분들이다. 이병희 집사는 청년 시절 우리교회에서 예수를 영접하고 신실한 믿음의 일꾼으로 성장해 갔다. 그러나 부모님은 하나님이란 말도 꺼내지 못하게 했다. 결혼을 한 후에도 부모님은 심한 꾸중과 나무람을 하셨지만, 이들 부부는 흔들림 없이 하나님을 섬겼다. 이진숙 집사는 임신을 하자 자녀를 통해 시부모님의 마음이 열리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아들 진태를 낳자 시어머니가 18년간 믿던 남묘호렌켄교를 버리고 예수를 믿겠다고 선언을 하셨다. 손자 보는 재미에 아들네 집에 오셨다가 교회에 나오게 됐고, 예수를 영접하고 노후에 열심히 신앙생활 하고 계신다.
자손 천대가 복을 받는 길 택하니 놀랍게 고침 받고 이렇게 평안해요
- 양기천 · 양청일 형제
추석 때만 되면 자녀들은 박양월 집사(76세) 댁으로 모여든다. 7년 전 고향 완도를 떠나면서 생긴 새로운 풍속이며 박 집사는 큰아들과 둘째아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 있다. 고향을 떠나기 전만 해도 박양월 집사는 제주 양씨 집안 종가집 맏며느리로 자주 제사를 지냈다.
그런데 70세 되던 해에 셋째아들 양기천 집사가 예수를 믿고 전도를 했다. 아들이 가져다 준 설교테이프를 열심히 듣다보니 하나님을 섬기면 자손 천대에 복을 받지만 우상을 숭배하면 자손 3~4대가 저주받는다는 말씀에 깜짝 놀랐다.
70평생을 4남 1녀의 자녀들이 잘 되기만을 바라보고 살아왔던 박 집사는 그 때 마음의 결단을 내렸다. 평소 제사가 많은 집안 자식치고 하나같이 잘 되는 꼴을 보지 못한 것도 그런 결단을 내리게 한 원인이 됐다.
그리고 그 해 겨울, 박 집사 내외는 서울 아들네들 자취방을 찾았고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하여 예수를 믿었다.
그런데 매일철야예배를 드리고 교회에 열심히 다닌 지 일주일 만에 박 집사에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섬 아낙네의 고된 생애의 흔적으로 허리뼈 한 마디가 툭 튀어나와 있었고 아래로 두 마디가 휘어져 있어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한 지 15년째였다.
그런데 아들 둘이 박 집사의 70세 생일 아침에 양쪽에서 허리를 붙들고 간절히 눈물로 기도하자 ‘뚜-둑’ 소리와 함께 허리뼈가 제자리에 들어가면서 반듯이 펴진 것이다.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 못할 기쁨 속에 박 집사 내외와 두 아들, 아직까지 예수를 영접하지는 않았지만 병고침을 받은 모습을 현장에서 본 나머지 형제들도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 길로 고향 완도를 떠나 서울에 정착했다.
지금은 연세중앙교회를 섬기며 하루하루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 속에 신앙생활하고 있다.
“예수 믿고 우상숭배하지 않으니까 이렇게 기쁘고 평안하고 좋을 수가 없어요. 아직까지 예수를 안 믿는 큰아들 작은아들 내외가 다 예수 믿고 구원받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소원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9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