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찾아뵙고 인사나누며 제사의 오해 풀어줘야
(일러스트 / 박철호 집사, illustpark@yahoo.co.kr)
추석을 크리스천답게 가장 알차면서도 은혜롭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우리 민족은 전통적으로 농경을 주로 하는 민족으로 한 해의 곡식을 거둬들이는 가을은 일 년 중에서 가장 풍족하고 즐거운 계절이고, 추석은 추수한 곡식으로 송편을 만드는 등 떡과 과일, 나물 등을 나눠 먹으며 넉넉해진 인심과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감사의 마음을 갖는 계절이다.
그래서 추석이 되면 누구나 고향을 방문하여 가족 친지들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어 한다. 하지만, 제사 음식을 만들어 놓고 차례를 지내는 비신자 집안은 크리스천이 제사에 참석하고 음식을 장만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차례에 참여하거나 제사상에 차린 음식을 먹는 일 등은 모든 크리스천들이 피해야 할 일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크리스천들이 추석을 맞이해서 가족과 친지들에게 전도하며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자.
▲미리 찾아뵙기=명절에 ‘차례상에 절 안 하고 제사 음식을 먹지 않으면 되겠지’라는 생각에 참석했다가 분위기에 휩쓸려 자신도 모르게 죄를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추석 전에 미리 찾아뵙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초신자의 경우 미리 이해를 구한 뒤에 가족구원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면서 전도하여 그 가정에서 우상숭배의 제사가 끊어지도록 한다.
▲선물로 인사드리기=명절날 우상숭배의 자리를 피하고자 내려가지 않으려면 평소 부모님의 생신이나 친척들의 생일에 선물을 준비하여 정성을 나타내야 한다. 그리고 명절 때 비록 고향에 가지 않더라도 미리 부모님과 고모, 삼촌, 이모 등 집안 어른들을 찾아뵙고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여 가족과의 관계를 잘 유지해야 한다.
▲편지 보내기=가족과 친척 가운데 전도하기 쉬운 대상부터 일상적인 생활에서 예수를 체험한 자신의 이야기나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편지로 보낸다. 편지 쓰기가 어려우면 이슬비 전도학교에서 나온 이슬비 전도편지 중에서 자기에게 알맞은 내용을 선택하여 편지를 보내 그들의 마음을 열고 전도를 받아들이도록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1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