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한 장터로 활짝 열린 교회

등록날짜 [ 2007-11-06 16:05:32 ]


지역주민을 위한 할인판매행사가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 동안 연세중앙교회 지하주차장에서 열렸다. 오전 10시 30분부터 늦은 오후 9시까지 이어진 할인판매행사장은 국내 유명 브랜드와 수입 명품 브랜드가 들어와 일찍부터 지역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물류센터를 본사에서 직접 교회로 옮겨와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첫날, 당초 오픈 시간보다 일찍 교회를 찾은 주민들은 쌀쌀한 가을 날씨도 잊은 채 행사장 입장을 기다렸다. 행사장 입구부터 교회 십자가 탑을 지나 인근 빌라 앞까지 늘어선 줄은 어느 공연장을 방불케 할 만큼 장관을 이루었다. 그 뿐만 아니라 먼 곳에서 직접 차를 몰고 오는가 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걸어오는 주민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아 교회는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개장한 지 1시간이 채 안 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할인판매장은 어느새 상품을 구매하기 원하는 지역주민들로 붐볐다. 순식간에 몰려든 주민들로 점퍼와 여성부츠, 신사정장 등 인기품목들이 품절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교회 마당에는 먹거리 장터도 마련됐다.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발길이 이어졌고 이곳도 즐거운 표정의 사람들로 분주했으며 만두, 찐빵, 닭꼬치 등이 큰 인기였다.

궁동에 사는 한 주민은 “행사 소식을 모르는 친구에게 전화해서 오라고 했다”며 “지역주민들을 위해 행사를 마련해준 교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오류1동에 사는 이 모씨는 “교회에서 물건을 사고 판다는 것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막상 행사장에 와서 행사장에 모인 이웃주민에게 전도하는 집사님들을 보며 생각이 바뀌었다”면서 “이렇게 주민에게 편의를 도모해 주고 복음을 전하는 행사라면 앞으로도 자주 열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예수 만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로 준비하며 행사를 도왔다. 특히 남녀전도회원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쇼핑을 하러온 주민들에게 따뜻한 차를 대접하며 복음을 전했으며, 청년들도 짝을 이루어 행사장 곳곳에서 전도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물건을 사고파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교회를 알리고 나아가 예수를 전하는 뜻깊은 전도행사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교회의 벽을 허물어 일반인들에게 좀 더 친근한 모습으로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교회를 방문한 모든 지역주민들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구원의 기쁨을 맛보길 바란다.

위 글은 교회신문 <12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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