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육군 훈련소 내 연무대군인교회와 한국기독교 군선교회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와 연세중앙교회의 후원으로 지난 7월 19일 3500여 장병에게 진중 침례식을 거행하였다.
40여 명의 침례교 목사가 집례한 이번 침례식은 예배, 침례 교리 문답, 기념품 전달, 위문 공연, 침례식, 기념촬영의 순서로 진행되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그 고백으로 침례를 받는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도 연무대군인교회 성전에는 입추의 여지없이 장병들이 운집하여 침례식에 앞서 예배를 드렸다.
설교를 맡은 윤석전 목사는 마태복음 28장 18-20절의 본문을 중심으로 장병들을 향해 “인류의 죄를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주로 영접하라”는 메시지를 애타는 마음으로 전했다. 또한 “예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는 믿음의 고백이 침례이며, 이번 침례식이 진실한 신앙고백이 되기”를 당부했다. 예배 후 훈련병들을 위문하기 위해 훈련소를 찾은 연세중앙교회 성도인 유명 연예인들이 공연을 가져 침례식의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공연 후, 침례식 시간에는 장병들과 함께 침례 참석자 전원이 연무대 내 수영장으로 이동했다. 하루종일 그칠 줄 모르고 쏟아지던 장대비가 순간 햇살을 비치며 하나님의 진한 은혜를 드러냈다. 육군 군악대의 연주와 함께 200여 명의 성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중 침례식이 거행되었다. 특별히 이번 진중 침례식은 훈련병들 뿐 아니라 하기 군사 훈련을 받는 ROTC 장교후보생 가운데 700명이 침례를 받았다. 장교로서 부대를 이끌어갈 예비 지휘관들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게 되어 앞으로 군에서 펼쳐질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매년 30만 명이 육군 훈련소에 입대를 하고 그중 6만 명이 침례나 세례를 받는다. 진중 침례식을 통해 병사들은 하나님을 더욱 뜨겁게 체험하거나 새롭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된다. 매 기수 1만여 명에게 6주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영적 용광로와 같은 이 곳, 군복음화를 위하여 한국교회의 더욱 더 각별한 기도와 후원이 필요하다.
위 글은 교회신문 <13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