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 표어와 2009년 목회 방향] 올해 우리 교회 표어는 ‘포기할 수 없는 구령의 해’라는 대단한 결단을 요하는 표어를 내걸었습니다. 표어를 정하신 배경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 주세요.
- ‘포기할 수 없는’이라는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먼저는 내가 전도한 사람, 두 번째는 내가 만난 불신자를 포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끝없이 주고 또 주어도 아쉬운 것입니다. 그 심정으로 전도한다면 내가 전도한 영혼을 포기할 수 없고, 전도하려는 영혼도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포기할 수 없는’이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성경 전체의 핵심 주제가 영혼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이기 때문에 성경이 우리의 믿음이 되고 우리의 생활의 절대적인 지킴이 되는 한 멸망하는 영혼을 찾아가는 구령의 열정을 절대 포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이 땅에 나타내신 모든 역사는 멸망하는 영혼을 찾으시는 주님의 목소리입니다. 성경도, 예수 그리스도도, 사도들을 세운 것도, 오늘날 교회를 세운 것도 목적은 모두 영혼 구원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불신자가 있는 한 ‘영원한 개척교회’라고 말하는 이유는 그만큼 교회의 목적이 영혼 살리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의 생애 전체가 전도요, 사도들이 평생에 한 일이 전도며, 목사가 할 일도 전도이고,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이 해야 할 일 또한 전도입니다. 이웃을 구제하는 것도 전도가 목적이며, 우리가 자녀를 가르치는 것도 전도가 목적입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선하게 살아라, 거룩하게 살아라 하는 것도 우리의 삶을 보고 많은 사람이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하라는 전도의 목소리입니다. 시종일관 개척해서 오늘까지 전도하자는 표어를 내세우는 것은 성경이 애절하게 원하고 갈망하는 것이 전도이기에 그렇습니다.
▶ [목회 비전] 목사님께서는 개척교회 시절부터 선포한 2만5천 석 교회건축 비전을 목회 20년 만에 이루셨고, 외부적으로는 흰돌산수양관 성회를 통해 한국교회 영성회복을 위한 놀라운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이제는 무엇을 향해 나아가실 예정이신지요?
- 지금 우리 교회가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먼저는 인공위성을 통한 복음전파입니다. 아직은 초보단계에 있지만 인터넷 활성화를 통해 전 세계 언어로 방송을 하게 되면 선교에 일익을 감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교회를 운영할 능력 있는 교역자를 키우는 일입니다. 그러한 사역자가 실천목회연구원에서 얼마든지 나오리라 봅니다. 교계에서 작은 교회는 이제 안 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그러나 처음에 제가 교회를 개척할 때도 작은 교회는 안 된다고 했지만, 우리 교회는 가족으로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역량 있는 목회자가 목회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지식으로는 하늘을 찌르고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프로그램이 지금 한국교회에 충만하게 넘쳐납니다. 이론가, 프로그램의 제작자는 많은데 그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운영해서 교회를 키울 능력자는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목회는 이론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실천목회연구원을 통해 은혜받고 교회가 커가는 목사님들이 있지 않습니까? 바로 한국교회가 잠들지 않도록 깨우는 일을 하는 것이 우리 교회가 앞으로 해야 할 귀중한 사역입니다.
다음으로, 한국교회의 70~80%를 차지하는 미자립교회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교회를 키워나갈 수 있는 힘을 부여하느냐 하는 것이 고민입니다. 재정적 후원으로만 되는 일이 아닙니다. 이들에게 교회를 키워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우리 교회가 그 방향을 제시해 줘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교회가 목회자세미나를 하고 있는 것이 그런 맥락입니다. 우리 교회는 목회자 양성에 대한 사명이 대단히 크다고 봅니다.
헬몬 산은 꼭대기에 항상 눈이 쌓여 있습니다. 이 눈이 녹아 흘러내려서 요단강을 적시고 갈릴리 바다로 들어가서 이스라엘을 먹이고 레바논을 먹이고 시리아를 먹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 헬몬 산과 같이 한국교회에 영적인 영향력을 발산하고 부흥의 원천지가 되어 그리스도와 성령, 근본적인 초대교회의 색깔을 그대로 낼 수 있는 영적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명을 감당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각오로 금년을 출발하고자 합니다.
목사인 저부터 모든 성도에 이르기까지 성경에만 철저히 영향을 받으면서 성경의 색깔을 가지고 성경의 특성을 드러낸다는 변치 않는 하나님의 방법만을 고수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 교회가 앞으로 비전이 있고 하나님이 옳다고 보실 때 우리 교회를 축복하시고 크게 쓰실 것입니다.
▶[교육 시스템] 우리 교회에 작년 한 해만 해도 일만 명에 가까운 새신자가 등록했습니다. 그들을 믿음 안에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양육하기 위한 새신자 교육 시스템의 보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특별한 계획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교회가 성장하다 보면 성도들을 성경으로 양육시키기 위한 교육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세상 방법으로 성경을 소개하고 가르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오늘날 예수를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이 예수는 이렇게 믿어야 한다고 하면서 현시대에 맞춘 예수를 만들어 그것을 가르쳐 믿게 만듭니다. 세상은 이런 예수를 박수치며 환영하지만 우리가 볼 때는 성경과 끊어진, 자기 방법으로 만든 예수에 불과합니다. 이와 같이 시대는 변하지만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시기에 우리는 변하지 않는 성경 속의 예수를 만나고 예수가 누구인가를 사도처럼, 제자들처럼, 초대교인들처럼 가르쳐 예수의 제자로 삼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경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진실한 심정과 생애를 가지고 그가 하시고자 하는 것을 가르칠 만한 인재가 있느냐가 시스템을 갖추는 일에 선결되어야 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사과도 먹어본 자만 그 맛을 알듯이, 예수를 만나고 은사도 받고 기도 응답도 받은, 즉 성경을 체험한 교육자, 양육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양육 시스템도 그런 사람들을 통해 교육이 되어져서 성경 안에 있는 교육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성경을 지식이나 이론적으로 가르치기 위한 교육시스템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룰 수 있는 교육이 되기를 원합니다. 공부 잘해라가 아니라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고, 신앙생활 잘해라가 아니라 잘하도록 만드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는 이런 점을 충분히 반영한 양육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양육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첫번째 단계로 새신자, 기성성도들을 교육시키기 위한 교육교재를 제작 중에 있습니다. 우리교회의 정체성을 잘 반영한 독창적인 교재를 통하여 체계적인 교육이 올해 안에 정착되어지길 바랍니다.
헬몬의 생명력처럼 한국교회 부흥의 원천이 될 각오로 사역
위성방송 통해 세계 곳곳으로 복음 전하도록 기도해 주기를
▶ [위성 설교] 우리 교회가 본격적인 인공위성 시대를 맞아 80여 교회에서 동시에 우리 교회 예배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방송설교에 대해 어느 정도 비전을 가지고 운영할 계획이신지요?
- 위성방송도 영혼 구원에 목적이 있습니다. 제가 직접 갈 수 없는 곳에 위성을 사용하여 언제든지 복음을 전해 교회들이 부흥될 수 있다면 그것은 주님의 뜻이기에 신청하는 곳에는 제한 없이 보낼 계획입니다. 될 수 있으면 교회의 재정이 허락하는 대로 전 세계에 자국 언어로 통역하여 누구나 듣고 은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소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교회가 복음 선교를 위하여, 영혼구원을 위하여 아낌없이 사용할 만한 재정과 인적 자원이 풍족해져야 합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다 부자 되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가진 물질이 영혼 구원을 위해 값지게 쓰일 때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영혼의 때에는 주를 위해 사용한 것만, 주를 위해 산 것만이 영원히 내 것으로 남기 때문입니다.
▶ [평신도 목회] 우리 교회는 평신도 사역이 활발한 교회입니다. 성도들이 더욱 힘을 얻어 충성할 수 있도록 한 말씀 해주십시오.
- 초대교회는 평신도 목회를 했습니다. 당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구원받은 은혜가 너무나 감사하여 성령 충만으로 자원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이것이 은혜받은 자의 양심 아니겠습니까? 또 하나는 영혼의 때의 신령한 영광을 위해 초대 기독교인들은 전도를 최고의 기업으로 삼고 그 일을 위해 순교도 자처했던 것입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이 충만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가 넘치면 초대교회와 같이 전도와 충성과 감사가 넘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교회에서 내가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교인이 있다면 그는 예수 그리스도로 은혜 받은 성령의 사람은 아닙니다. 우리의 육신은 이 땅에 그리 오래 머무르지 않습니다. 주를 위해, 자기 영혼의 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는 아주 짧은 한평생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자기 영혼의 때에 영원한 영광이 넘치도록 항상 성령 충만함으로 주를 위해 충성해야 합니다. 주의 일에 대해서는 목사나 평신도 누구나 똑같이 할 수 있는 권리와 자격이 있습니다. 교회는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질서 안에서 충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평신도 사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교회 내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우리 교회는 평신도 중심의 교회이기에 사역의 본질을 알면서 충성할 인재가 많이 나와야 합니다. 모든 부서에서 교회의 정체성과 목회방침을 정확히 알고 확실하게 사용될 수 있는 인재라야 합니다. 물론 교회에 많은 인재들이 있기도 하지만 늦게 왔다는 이유로 나서려고 하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인본주의요, 자기 생각입니다.
다음은 사업계획을 잘 수행하는 것입니다. 사업계획은 잘 세웠는데 그것을 책임지고 이끌어가는 수행능력이 부족합니다. 적극적으로 개개인이 자기 기관 사업에, 교회 사업에 머슴같이 일하고 주인과 같은 심정으로 관리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모든 성도가 성령 안에서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섬김 가운데 모든 사역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을 올바르게 주님의 명령대로 수행하는 길입니다. 교회의 사역은 어느 누구에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로 구원받은 성도라면 누구나 해야한다는 주인 정신이 필요합니다.
▶ [이단대처 방안] 최근 한국교회는 신천지 등의 이단 침투, 이슬람교의 급부상 등으로 많은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이단과 다른 종교에 대한 대처방법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 이단들의 득세가 한국교회에 큰 문제입니다. 목사를 세운 것은 성도를 보호하고 양육하고 전도하여 수많은 영혼을 살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단으로 넘어가지 않기 위하여 성도는 목사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복종하면서, 성경은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니 하나님의 말씀만 잘 알고 지키면 됩니다. 또한 예언자를 빙자하여 영혼을 사냥하고, 근거 없는 것을 성경인 것처럼 포장하여 미혹하는 자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우리 교인들은 목사가 참 목자라고 믿어지거든 그 믿음을 굳게 지켜 교회를 이탈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하늘나라까지 함께 갑시다. 언제나 목사의 설교에 은혜 받고 육신의 생각에 지지 말고, 타성에 젖지 말고, 세속에 미혹되지 않도록 성령 충만하여 믿음으로 충성과 순종과 전도만 이어진다면 절대 타락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의 비결입니다.
▶ [해외선교] 올해 추가로 선교사역을 감당할 교육관 건립이 진행되면 여러 가지 교육과 아울러 해외선교사 교육을 위한 장소로도 쓰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교육관을 어떻게 운영하실지, 또 해외선교정책은 어떻게 전개하실지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은 국경이 있을 수 없고 인종을 초월해야 합니다. 먼저 펜윅, 아펜젤러, 언더우드와 같은 선교사를 통해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왕성할 수 있었기에 우리가 구원 받았습니다. 만약 기독교가 선교사들을 통해 한국에 들어오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그러므로 그런 은혜를 받은 우리 민족이 선교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요,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그랬듯이, 초대교회가 그랬듯이, 어느 누구라도 성령 안에 주님의 지상명령인 전도의 사명을 가진 자는 선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한 나라를 구원하고 그 민족을 살리는 대역사가 일어나는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선교사역을 감당할 교육관을 건립하는 목적 역시 교회가 선교사를 양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준비단계이며 결국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 되라는 주님의 지상 명령을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해외선교정책에 관해서는 우리 교회가 인적, 재정적 역량이 주어지는 대로 전 세계 어느 곳이든지 예수의 복음을 들고 성령의 절대 권능으로 초대교회와 같이 복음의 불모지를 향해 계속 점령하고 장악해 나가기 위한 정책으로 일관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 선교사역을 감당할 교육관은 2009년 2월이나 3월경에 착공될 예정이며 그곳에는 선교사들의 숙소, 강의실 등 여러 가지 선교를 위한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아마 2010년도에 가서는 본격적으로 가동이 될 것입니다.
머슴같이 일하고 교회를 주인처럼 보전해주길 당부
성도들의 충성과 기도, 수고와 사랑에 언제나 감사
▶ [교육 활동] E of E(이오브이) 학원과 선교원 등 부설시설을 통한 교육활동은 영성·인성·지성을 겸비한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압니다. 현재, 운영이 어느 정도 정상화되고 있는지, 또한 어떻게 성장되기를 바라시는지 말씀해 주세요.
- 이오브이 학원과 선교원은 성도님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학원과 선교원은 성경의 목적대로 영성·인성·지성을 겸비한 인재양성을 원칙으로 합니다. 이러한 인재양성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조용기 목사님과 같은 세계에서 제일 큰 교회를 이룬 주의 종,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같은 영향력 있는 사람, 링컨 같은 믿음의 대통령, 록펠러 같은 믿음의 부자 등 하나님께서 크게 쓰실 사람들을 만들어낸다는 비전을 가지고 학원과 선교원은 출발했고 이만큼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에는 교사들의 헌신적인 수고와 노력이 들어있습니다. 영성·인성·지성을 겸비한 인재를 길러내는 일에 자신을 바쳐 절대 사명감으로 수고하는 선생님들께 온 성도와 함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자기를 돌보지 않는 선생님들의 수고 속에 아이들의 내일과, 한국교회의 내일과, 이 나라의 내일이 달려 있습니다. 오늘의 선생님들의 수고는 값질 것입니다.
다만, 아이들의 영성·인성·지성 세 가지를 겸비하도록 교육시킬 수 있는 교사가 다소 부족합니다. 이에 필요한 교사들을 학원과 선교원에 보내달라고 기도해 주십시오. 내가 가르치는 제자가 세계 속에 위대한 인물이 된다고 하는 자부심과 믿음을 가지고 영성·지성·인성을 갖춘 제자가 되도록 믿음 안에 가르친다면 우리 학원에서 확실하게 위대한 인물이 나오리라고 믿습니다.
교사가 믿음을 가지고 이 시대의 큰 일꾼으로 성장할 제자들의 미래를 먼저 볼 수 있다면 큰 위로와 자부심으로 가득찰 것입니다. 또한 선생이 아니라 부모의 심정으로 가르치는 선생님의 뜨거운 사랑은 제자들의 장래를 밝게 만들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저 역시 교회생활, 학교생활에서 믿음 있는 선생님들이 부모의 심정을 가지고 책임을 다하여 가르쳐 주신 것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 [문화 사역] 우리 교회 문화시설이 첨단 장비를 갖추다 보니 많은 단체가 공연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나 학교에서도 많은 사용 요청이 들어오고 있는데 이러한 문화 행사면의 운영계획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 우리 교회 문화시설은 세계적인 시설이기 때문에 이 시설에 알맞은 콘텐츠를 개발하여 꼭 하나님만 영광 받으시게 하고 문화행사를 관람하는 사람들에게도 은혜가 넘쳐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영광 받으시고 인간에게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은혜가 넘치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문화사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은혜 베푼 하나님과 은혜 받은 인간의 만남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그토록 좋은 문화시설을 우리 교회에게 허락하시고 그렇게 사용할 줄 믿고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 기관과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문화 시설을 영적 가치가 충만한 일에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는 좀더 쉽게 지역주민들이 다가설 수 있는 문화행사를 할 수 있도록 아트센터와 같은 문화공간을 건립하여 독주회,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 일을 통해 문화를 접목한 복음전도가 한층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성도들은 우리 교회 문화시설을 활용하는 일에 힘써 주시고 기독교 문화 행사가 있을 때마다 전도의 기회로 삼기를 바랍니다.
▶ [4차원 영성] 4차원 지도자 영성 목회자포럼 대표회장으로 활동하고 계신데, 이와 관련하여 4차원 영성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 4차원 영성 대표회장의 직분을 저에게 주신 것은 하나님께서 조용기 목사님의 뒤를 이어 활력을 잃어가는 한국교회에 영적인 활력을 불어 넣어 성령충만과 하나님의 절대 능력으로 부흥을 가져오라고 하는 명령으로 압니다. 조용기 목사님께서 세계 최대의 교회를 세우고 성장시키는 일에 4차원 영성은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4차원 영성으로 평생을 사역하셨습니다. 그러므로 4차원 영성을 소개하고 전하는 일은 조용기 목사님의 뒤를 이어 누구라도 꼭 해야 하는 시대적 명령이요, 주님의 명령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을 구분하면 1차원은 물질의 세계, 2차원은 동물의 세계, 3차원은 인간 곧 정신의 세계, 4차원은 영적 세계로 구분됩니다. 4차원 영성은 차원을 지으시고 지배하시는, 곧 차원 밖에 계시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영육 간에 죄 짓게 하고 저주하여 결국은 지옥으로 끌고 가서 인간의 영혼을 영원히 고통스럽게 하는 원수 마귀 악한 영들을 하나님의 전지하시고 전능하신 능력으로 몰아내고 해결함으로써 4차원의 영적 세계는 물론 모든 차원에서 승리할 수 있게 하는 영적 원리를 말합니다. 개인의 영성이란 관점에서 4차원 영성은 차원 밖에 계신 성령 하나님의 능력으로 육신의 소욕과 육신의 생각을 초월케 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자기와 하나님과의 관계와 자기 영혼만을 위하여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심정으로 예수를 몰라 지옥 가는 자를 방관할 수 없어 물질과 환경과 시간과 자기 목숨까지도 바쳐서 구원하겠다는 영혼 구원을 향한 열정을 일으키는 성령의 역사입니다. 또한 병든 자, 귀신 들린 자, 온갖 고통에 매인 자를 고치고 놓아주고 해결해 주는 능력 역시 4차원 영성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끝으로 제가 존경하는 세계적인 하나님의 종 조용기 목사님의 명예와 사역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침례교단 발전을 위한 생각을 말씀해 주세요.
- 먼저 신년을 맞이하여 침례교단과 교회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어디에나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교단에 대해서 별로 아는 것이 없지만 질문하시니 몇 말씀하려 합니다. 혹시 모르고 하는 말이 있다면 조언해 주시면 기꺼이 수정하겠습니다.
제가 침례교단에 속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우리 교단은 교단을 만들기까지 전도로 수고한 펜윅 선교사의 교회설립 정신이 성경을 최고의 권위로 삼는, 즉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개교회주의를 표방하기에 목회자가 역량껏 목회할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입니다.
우리 교단이 더 발전할 수 있는 많은 것 중에 몇 가지를 생각한다면, 제일 먼저 저를 포함한 개교회 목회자들이 더 기도하고 성령 안에서 초대교회의 정신과 성경으로 돌아가 구령의 열정을 가지고 교회부흥이 불일 듯 일어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두 번째는, 대학원이 서울에 올라와서 침례교단 발전과 영혼구원 사역의 더 큰 일꾼들이, 더 많은 일꾼들이 배출되었으면 합니다.
세 번째는, 우리 침례신학대학교 내에 의과대학과 간호학과를 신설하여 규모있는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침례병원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하여 의료선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면 합니다. 이러한 영향력을 토대로 대전 지역적 이점을 잘 살린다면 침례신학대학은 교단발전의 교두보가 될 것입니다.
네 번째는, 침례교단 빌딩이 하루속히 지어져서 여의도 시대를 활짝 열고 우리 교단의 발전을 위해 아름답게 사용되었으면 합니다.
다섯 번째는, 미자립교회 목회자의 어려움이 속히 해결되고, 아울러 목회자 복지도 시원하게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더 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여기까지만 말하겠습니다.
우리 교단은 희망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이뤄갈 수 있는 인재와 교회가 있는 능력 있는 교단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침례교단에 필요한 사역은 하나님께서 가장 적기에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통해서든 이뤄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단이 해야 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 완료되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 목사님께서는 벌써 10년이 넘게 일체 생활비를 받지 않고 계십니다. 특별히 정한 금액도 없이 생활하신다는 것이 사실 잘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성도들 입장에서는 죄송스러운 면도 있습니다. 생활은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개인적으로 쓸 곳이 많으실 텐데 그런 것은 어떻게 충당하시며 어떻게 절제하시는지, 또한 자녀교육비도 일체 받지 않으셨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성도들이 목회자가 생활비 안 받아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는데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생활비는 안 받지만 성도들이 주어서 삽니다. 만원 주면 만원 쓰고 십만원 주면 십만원 쓰고 백만원 주면 백만원 씁니다. 성도들이 주는 것으로 자녀들도 공부시켰고 지금까지 키워왔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성도들의 사랑으로 지금까지 견뎌왔습니다. 여러분의 사랑에 대해 지면을 통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든 성도들이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이 뭉클하고 눈물이 나려 합니다. 성전 건축으로 인한 빚 다 갚으면 그 때에 생활비가 책정되는 대로 쓰겠습니다. 그러나 생활비를 안 쓸 수만 있으면 안 썼으면 좋겠습니다. 오직 영혼 구원에, 교회부흥에만 썼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저와 저의 가족을 위하여 사랑과 관심으로 기도해 주시고, 항상 부족함 없이 주셔서 살게 됨을 성도님들의 사랑받는 윤석전 목사가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축복과 권면] 2009년 한해 새로운 꿈과 희망 그리고 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성도들에게 축복과 권면의 말씀 부탁합니다.
- 한 해 동안도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이렇게나마 목회할 수 있는 것은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요, 다음은 성도들의 수고와 믿음입니다. 성도의 수고와 땀방울은 나의 힘이요, 목회기업이었습니다.
성도들의 땀 흘리는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끌어내리는 응답의 힘이요, 그 응답의 힘으로 제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성도들이 눈물 젖은 사랑과 관심을 아낌없이 쏟아주셨기에 제가 오늘까지 목회할 수 있었습니다. 성도들의 충성과 기도와 수고와 인내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성도들이 신앙생활과 영적생활을 잘하도록, 영육 간에 건강하고 신령한 부요가 넘치도록, 저는 성령님의 인도 따라 위로는 하나님, 아래로는 성도를 사랑하는 데 제한 없이 제 자신을 사용하려 합니다.
한 해 동안 곳곳에서 땀 흘려, 시간 드려, 물질 드려 자기 자신을 제한 없이 내어드려 수고하신 우리 성도들의 영육 간의 모든 삶속에 하나님의 도움의 은혜가 넘치도록 기도합니다.
위에 기록된 여러 가지 사역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을 사용하셔서 하신 일이요, 앞으로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기에 하나님만이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하며, 우리 성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종을 위하여 더 큰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5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