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기획2]승리한 인물 보며 신앙의 경종 삼자

등록날짜 [ 2010-02-10 09:02:03 ]

현재의 고난 아무리 두렵고 떨려도
장차 올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어

성경에는 우상숭배의 결과에 대해 엄중히 다루고 있다. 또한 우상숭배에서 승리한 이들에게는 무한한 축복을 주신 것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구약시대는 모든 저주의 원천이 바로 우상숭배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우상숭배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가장 싫어할 만한 것이다. 성경 속 우상숭배의 사건을 살펴보며 우리의 신앙에 경종을 울릴 수 있길 바란다.

죽음도 극복한 다니엘
다니엘이 정한 뜻은 다른 어떤 신상 앞에도 절하거나 섬기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비록 포로생활을 하였지만 왕의 신임을 받는 다니엘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왕의 신하들이 모함하여 죽이려고 했다. 왕은 다니엘을 죽이려는 신하들의 궤계를 알지 못하고 왕의 신상 외에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나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집어넣어 죽이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다니엘은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사자 굴에 던져졌다. 그러나 사자가 그를 삼키지 못했다.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도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다가 풀무 불에 던져졌으나 역시 불이 그들을 삼키지 못했다. 오히려 다니엘을 모함하여 사자 굴에 집어넣은 자들이 그 사자의 밥이 되었고, 다니엘의 세 친구를 풀무 불에 던지던 자들이 모두 그 불에 타 죽고 말았다.

우상숭배 척결한 기드온
기드온은 바알 신당을 훼파하고 그 옆에 있는 아세라 목상을 찍어 장작을 만들어 번제물의 땔감으로 사용했다. 물론 그 결과 기드온을 죽이겠다고 그 지역 사람들이 들고일어났고 기드온을 끌어내라며 그 아버지에게 폭언을 했다. 그때에 그 아버지의 지혜로운 대답이 유명하다. “너희가 바알을 위해 왜 쟁론하려 하느냐 바알이 기드온과 쟁론하게 하라”는 말로 그들의 분노를 잠재우게 되었다. 결국 기드온에게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사사기 6:28~32).
우리는 기드온이 바알 신당을 파괴함으로써 빚어질 결과를 내다보면서도 주저하지 않고 그 일을 진행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 이는 어떤 모험이나 용기가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의 결단이었다.

종교 혼합주의 회개한 왕 므낫세
므낫세는 주전 697~642년 경의 유다 왕이다. 부왕 히스기야와는 반대로 악정을 행하고 바알 숭배를 장려하여 자기 아들까지 희생 제물로 바쳤다. 므낫세는 그 아버지 히스기야의 뒤를 이어 왕이 됐지만, 12세에 왕위에 올라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없었으므로 군신들의 권유와 자문으로 국정에 임할 수밖에 없었다(역대하 33:1~20).
그러므로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버린 신당이나 제단을 다시 세웠고 바알과 아세라의 제단과 신상을 만들어 우상숭배의 탈선을 범하고 말았다. 심지어는 사람을 제물로 바치되 자기 아들을 제물로 삼기도 했다.
이는 종교적인 혼합주의요, 하나님께 대해서는 극도의 배교행위였다. 그뿐 아니라 므낫세의 강포한 행위는 예루살렘을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무죄한 자의 피로 물들인 잔인한 통치를 낳았다. 결국 예언자들의 예고와 같이 므낫세가 바벨론에 끌려가 사슬에 묶여 옥고를 치르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저가 말년에 하나님께 회개함으로 그토록 탈선한 왕인데도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입게 됐고 왕위가 지속되는 은혜를 받았다.
/정재형 편집장

위 글은 교회신문 <17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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